‘6위’ 페퍼스, 챔프전 진출 흥국생명 상대 승점 사냥
2025년 03월 09일(일) 20:30 가가
11일 광주서 경기…‘배구여제’ 김연경 은퇴경기에 유니폼 등 전달
7위 GS칼텍스와 승점 1점차…남은 3경기 ‘순위 유지’ 목표로 경기
7위 GS칼텍스와 승점 1점차…남은 3경기 ‘순위 유지’ 목표로 경기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오는 1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상대로 승점 더하기에 나선다. 페퍼스 테일러(왼쪽)가 지난 7일 GS칼텍스 서울Kixx전에서 득점 후 하혜진(오른쪽)과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6위 자리를 지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안방에서 ‘챔프전 직행’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상대로 승점 더하기에 나선다.
페퍼스는 지난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 서울 Kixx에 세트스코어 2-3(25-20 17-25 20-25 25-21 10-15)으로 지면서 4연패에 빠졌다.
페퍼스는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지만 풀세트 패배로 승점 1을 추가하면서 6위(10승 23패·승점 33)를 유지했다. 7위 GS칼텍스(10승 23패·승점 32)와 승점 1점 차다.
GS칼텍스전에서 테일러가 45%의 공격 성공률로 30득점을 올렸고 박정아가 18득점(36.67%), 이한비가 10득점(37.04%), 장위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9득점(33.33%)을 기록하는 등 분투했지만 승리로 이끄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박정아가 블로킹 7개를 잡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타이를 작성하는 등 전력을 다했지만, GS칼텍스는 양팀 최다 44득점(51.22%)을 폭발한 외국인 선수 실바를 앞세워 승기를 가져갔다.
이날 페퍼스는 GS칼텍스의 강력한 서브를 받아내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15.46%의 저조한 팀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순위 유지’가 남은 3경기 목표가 된 페퍼스는 승리가 절실하다.
최하위 위기에 직면한 페퍼스는 오는 11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흥국생명을 맞이한다.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26승 7패·승점 77)은 지난 1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에서 주장 김연경을 5세트에만 내보내는 등 본격적으로 주전 선수들 체력 안배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뒤 최근 두 경기에서 현대건설과 정관장에게 각각 세트스코어 1-3, 2-3패를 기록했다.
이는 오는 31일 예정된 챔프전에 대비해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며 남은 경기를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퍼스가 완급 조절 중인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점을 추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경기는 광주에서 배구 코트 위를 누비는 김연경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배구여제’ 김연경은 지난달 13일 GS칼텍스전을 끝내고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흥국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구단은 ‘살아있는 전설’ 김연경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자체 은퇴식을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페퍼스 관계자는 “은퇴식은 타 구단과 협의한 규모로 준비했다. 경기 마친 후 김연경 이름을 새긴 페퍼스 유니폼에 선수들의 싸인을 담아 액자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페퍼스는 지난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 서울 Kixx에 세트스코어 2-3(25-20 17-25 20-25 25-21 10-15)으로 지면서 4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전에서 테일러가 45%의 공격 성공률로 30득점을 올렸고 박정아가 18득점(36.67%), 이한비가 10득점(37.04%), 장위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9득점(33.33%)을 기록하는 등 분투했지만 승리로 이끄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박정아가 블로킹 7개를 잡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타이를 작성하는 등 전력을 다했지만, GS칼텍스는 양팀 최다 44득점(51.22%)을 폭발한 외국인 선수 실바를 앞세워 승기를 가져갔다.
‘순위 유지’가 남은 3경기 목표가 된 페퍼스는 승리가 절실하다.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26승 7패·승점 77)은 지난 1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에서 주장 김연경을 5세트에만 내보내는 등 본격적으로 주전 선수들 체력 안배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뒤 최근 두 경기에서 현대건설과 정관장에게 각각 세트스코어 1-3, 2-3패를 기록했다.
이는 오는 31일 예정된 챔프전에 대비해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며 남은 경기를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퍼스가 완급 조절 중인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점을 추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경기는 광주에서 배구 코트 위를 누비는 김연경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배구여제’ 김연경은 지난달 13일 GS칼텍스전을 끝내고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흥국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구단은 ‘살아있는 전설’ 김연경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자체 은퇴식을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페퍼스 관계자는 “은퇴식은 타 구단과 협의한 규모로 준비했다. 경기 마친 후 김연경 이름을 새긴 페퍼스 유니폼에 선수들의 싸인을 담아 액자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