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 FA 예상 42명 발표
2025년 03월 05일(수) 20:40 가가
페퍼스 하혜진, 두 번째 FA
‘대어급’ 현대건설 이다현 눈길
‘대어급’ 현대건설 이다현 눈길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주전 미들블로커 하혜진이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KOVO(한국배구연맹)가 발표한 FA 예상 명단에 따르면 이번 2024-2025시즌 종료 후 남녀부 42명(남자부 27명, 여자부 15명)이 자유계약신분이 된다.
하혜진도 자유계약 선수로 두 번째 시장에 나온다.
지난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유니폼을 입은 하혜진은 2020-2021시즌 종료 후 처음으로 FA자격을 취득했다.
하지만 미계약 상태로 남아있던 하혜진이 ‘신생팀’ 페퍼스와 도장을 찍으면서 팀의 시작을 함께 했다. 페퍼스는 당시 도로공사에 연봉 200%와 보상선수(지명권)를 내주고 하혜진을 영입했다.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한 하혜진은 세트당 평균 블로킹 0.41개를 기록, 서브 0.181개로 부문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예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여자부 선수단은 하혜진을 비롯해 양효진·고예림·고민지(이상 현대건설), 이고은·신연경·김다솔(이상 흥국생명), 표승주(정관장), 임명옥(한국도로공사), 유서연(GS칼텍스) 등으로 절반 이상이 FA 재취득 선수다.
남자부 FA 재취득 선수 역시 최민호·전광인·박경민(이상 현대캐피탈), 황택의·정민수(이상 KB손해보험), 정지석·곽승석·김규민(이상 대한항공), 신영석·서재덕(이상 한국전력), 김정호(삼성화재), 송희채(OK저축은행), 한성정·송명근(이상 우리카드) 등 22명으로 80%가 넘는다.
이들 대부분이 A급(남자부 연봉 2억5000만원 이상, 여자부 연봉 1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다. 영입을 원하는 구단들은 해당 선수 전년도 연봉의 200%와 보상 선수 1명을 내줘야 한다.
FA로 처음 풀리는 ‘대어급’ 선수들도 눈길을 끈다.
여자부에서는 세트당 평균 블로킹 0.85개로 부문 2위에 올라있는 미들블로커 이다현(현대건설)과 올 시즌 327득점을 올리며 득점 16위에 자리한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IBK기업은행)이 대어로 꼽힌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의 ‘토종 쌍포’로 불리는 임성진(아웃사이드 히터)과 김동영(아포짓)이 FA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임성진은 이번 시즌 32경기에 모두 출전해 435점을 사냥했고 리시브 부문에서 2위(세트당 4.39개)에 오르는 등 수비력까지 갖췄다.
또 팀 외국인선수 마테우스의 부상 여파로 선발 기회를 얻었던 김동영은 경기 당 30득점씩 두 차례나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화제를 모았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KOVO(한국배구연맹)가 발표한 FA 예상 명단에 따르면 이번 2024-2025시즌 종료 후 남녀부 42명(남자부 27명, 여자부 15명)이 자유계약신분이 된다.
지난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유니폼을 입은 하혜진은 2020-2021시즌 종료 후 처음으로 FA자격을 취득했다.
하지만 미계약 상태로 남아있던 하혜진이 ‘신생팀’ 페퍼스와 도장을 찍으면서 팀의 시작을 함께 했다. 페퍼스는 당시 도로공사에 연봉 200%와 보상선수(지명권)를 내주고 하혜진을 영입했다.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한 하혜진은 세트당 평균 블로킹 0.41개를 기록, 서브 0.181개로 부문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A급(남자부 연봉 2억5000만원 이상, 여자부 연봉 1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다. 영입을 원하는 구단들은 해당 선수 전년도 연봉의 200%와 보상 선수 1명을 내줘야 한다.
FA로 처음 풀리는 ‘대어급’ 선수들도 눈길을 끈다.
여자부에서는 세트당 평균 블로킹 0.85개로 부문 2위에 올라있는 미들블로커 이다현(현대건설)과 올 시즌 327득점을 올리며 득점 16위에 자리한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IBK기업은행)이 대어로 꼽힌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의 ‘토종 쌍포’로 불리는 임성진(아웃사이드 히터)과 김동영(아포짓)이 FA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임성진은 이번 시즌 32경기에 모두 출전해 435점을 사냥했고 리시브 부문에서 2위(세트당 4.39개)에 오르는 등 수비력까지 갖췄다.
또 팀 외국인선수 마테우스의 부상 여파로 선발 기회를 얻었던 김동영은 경기 당 30득점씩 두 차례나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화제를 모았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