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고베 잡고 K리그 자존심 지킨다
2025년 03월 04일(화) 20:40 가가
ACLE 16강 1차전
오늘 5위 고베와 日 원정전
예선 리그 패배 설욕 다짐
이정효 감독 “총동원해 승리”
오늘 5위 고베와 日 원정전
예선 리그 패배 설욕 다짐
이정효 감독 “총동원해 승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꼭 이기고 싶다.”
창단 후 첫 아시아무대 토너먼트 일정을 앞둔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광주는 5일 오후 7시 일본 고베 미사키공원경기장에서 비셀 고베를 상대로 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5위 자격으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맞대결이 예상됐었지만 산둥 타이산의 기권으로 대진이 바뀌었다. 산둥전 백지화로 4위로 올라선 광주는 5위 고베를 상대하게 됐다
광주는 ACLE 첫 출전에서 K리그팀 유일한 16강 진출팀이 됐다. 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광주는 아직 배가 고프다.
이정효 감독은 3일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 구단, 코칭 스태프가 정말 노력을 많이 해서 이곳까지 온 것 같다. 관심 밖에 있는 광주FC와 선수들이 힘든 역경을 딛고 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며 “8강에 진출해 선수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앞선 스테이지 대결에서 패배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를 만들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이 감독은 “예선전에서 이미 진 전적이 있다. 선수들의 잘못이 아닌 감독의 잘못으로 나온 결과였다”며 “선이 굵은 축구를 하기에 그에 맞게 준비를 했다. 꼭 이기고 싶다. 이겨야만 할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의 이름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욕은 내가 먹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내일은 꼭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고베를 넘고 8강을 노리는 광주에서는 아사니와 오후성에 눈길이 쏠린다.
아사니와 오후성은 올 시즌 ACLE와 리그 경기에서 3골씩 터트리면서 광주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오후성은 부리람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뒤 광주에서의 리그 첫 골, 첫 도움도 기록했다. 오후성은 2일 안양전에서는 아사니의 동점골과 역전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후성은 이번 고베전에서도 막중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오후성은 한국 대표팀이라는 책임감으로 경기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오후성은 “ACLE 대회에서 대한민국 그리고 K리그를 대표해서 16강에 진출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고베와의 예선전에서는 패했지만 두 번 당할 생각은 없다. 잘 준비해 보겠다”며 “지난 고베전 기록만 보면 고베는 슈팅 20개, 광주는 1~2개의 슈팅만 기록했다. 이번에는 많은 슈팅을 보여드리면서 공격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설욕을 준비하는 광주의 최근 분위기도 좋다.
광주는 리그 3경기를 치르면서 매 경기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선 안양전에서는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로 무패행진을 이었다.
반면 고베는 리그 4경기에서 3무 1패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광주와 맞붙었을 당시 J리그 최강의 면모를 과시하던 모습이 아니다.
리그 스테이지 성적에서도 광주가 4승 2무 1패를 기록하면서 4승 1무 2패의 고베에 앞서 있다.
이정효 감독은 리그 일정과 맞물린 만큼 치밀하게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선수단 체력 안배에 공을 들였다.
전략적으로 16강전을 준비한 광주가 상승세를 이어 적지에서 승리의 만세삼창을 외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고베에서 16강전 1차전을 갖는 광주는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 대결을 벌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창단 후 첫 아시아무대 토너먼트 일정을 앞둔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광주는 5일 오후 7시 일본 고베 미사키공원경기장에서 비셀 고베를 상대로 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ACLE 첫 출전에서 K리그팀 유일한 16강 진출팀이 됐다. 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광주는 아직 배가 고프다.
이정효 감독은 3일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 구단, 코칭 스태프가 정말 노력을 많이 해서 이곳까지 온 것 같다. 관심 밖에 있는 광주FC와 선수들이 힘든 역경을 딛고 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며 “8강에 진출해 선수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고베를 넘고 8강을 노리는 광주에서는 아사니와 오후성에 눈길이 쏠린다.
아사니와 오후성은 올 시즌 ACLE와 리그 경기에서 3골씩 터트리면서 광주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오후성은 부리람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뒤 광주에서의 리그 첫 골, 첫 도움도 기록했다. 오후성은 2일 안양전에서는 아사니의 동점골과 역전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후성은 이번 고베전에서도 막중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오후성은 한국 대표팀이라는 책임감으로 경기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오후성은 “ACLE 대회에서 대한민국 그리고 K리그를 대표해서 16강에 진출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고베와의 예선전에서는 패했지만 두 번 당할 생각은 없다. 잘 준비해 보겠다”며 “지난 고베전 기록만 보면 고베는 슈팅 20개, 광주는 1~2개의 슈팅만 기록했다. 이번에는 많은 슈팅을 보여드리면서 공격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설욕을 준비하는 광주의 최근 분위기도 좋다.
광주는 리그 3경기를 치르면서 매 경기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선 안양전에서는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로 무패행진을 이었다.
반면 고베는 리그 4경기에서 3무 1패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광주와 맞붙었을 당시 J리그 최강의 면모를 과시하던 모습이 아니다.
리그 스테이지 성적에서도 광주가 4승 2무 1패를 기록하면서 4승 1무 2패의 고베에 앞서 있다.
이정효 감독은 리그 일정과 맞물린 만큼 치밀하게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선수단 체력 안배에 공을 들였다.
전략적으로 16강전을 준비한 광주가 상승세를 이어 적지에서 승리의 만세삼창을 외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고베에서 16강전 1차전을 갖는 광주는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 대결을 벌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