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참가자] “3·1 독립투사 정신 이어받아야죠” 당찬 예비신부
2025년 03월 03일(월) 22:05 가가
[제60회 광주일보 3·1절 전국 마라톤대회]
임다영 씨, 10㎞코스 8위
“다이어트·체력 강화 장점”
임다영 씨, 10㎞코스 8위
“다이어트·체력 강화 장점”
“독립투사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오늘을 되새기며, 후손으로서 그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태극기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며 다이어트를 결심한 예비 신부 임다영(29)씨가 ‘제60회 광주일보 3·1절 전국 마라톤 대회’에 태극기를 챙긴 이유를 설명했다.
목포에 거주 중인 그는 “마라토너들의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대회를 알게 됐다. 출발 전 만세삼창을 외친다는 점도 기념적이고, 3·1 독립운동 정신을 기릴 수 있다는 생각에 출전 결심을 굳혔다”며 “3·1절 뜻을 기리기 위해 태극기를 지참했고, 그 의미를 마음에 새기며 달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동행한 예비 신랑 김도연(29)씨에 대해서는 “아직 마라톤에 관심은 없어 한다. 꾸준히 마라톤의 장점을 전파해 좋은 기회가 된다면 함께 코스 위를 누비고 싶다”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체중 감량을 위해 달리기 시작했던 임씨지만, 지난해 11월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서 1시간 56분 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자신감이 붙었고 인생의 또 다른 재미를 발견했다.
“체력도 좋아지고, 노력한 만큼 기록이 달라지는 것이 마라톤의 큰 매력이다. 성취감을 자극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분이 너무 짜릿하다.”
그는 인생 두 번째 마라톤인 이번 대회 여자 10㎞코스에서 49분 00초70의 기록으로 8위를 차지했다.
임씨는 “106주년을 맞은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며 10.6㎞를 달리는 훈련을 해온 것이 효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의 새로운 목표는 오는 4월 6일 예정된 나주 영산강 마라톤 대회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는 것이다.
그는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차근차근 나의 목표를 이뤄가면서 아이들에게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해주고 싶다“며 “마라톤을 통해 얻는 성취감이 정말 크고, 그 과정에서 얻는 보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글·사진=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결혼을 준비하며 다이어트를 결심한 예비 신부 임다영(29)씨가 ‘제60회 광주일보 3·1절 전국 마라톤 대회’에 태극기를 챙긴 이유를 설명했다.
동행한 예비 신랑 김도연(29)씨에 대해서는 “아직 마라톤에 관심은 없어 한다. 꾸준히 마라톤의 장점을 전파해 좋은 기회가 된다면 함께 코스 위를 누비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생 두 번째 마라톤인 이번 대회 여자 10㎞코스에서 49분 00초70의 기록으로 8위를 차지했다.
임씨는 “106주년을 맞은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며 10.6㎞를 달리는 훈련을 해온 것이 효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의 새로운 목표는 오는 4월 6일 예정된 나주 영산강 마라톤 대회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는 것이다.
그는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차근차근 나의 목표를 이뤄가면서 아이들에게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해주고 싶다“며 “마라톤을 통해 얻는 성취감이 정말 크고, 그 과정에서 얻는 보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글·사진=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