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수상자] 남자 10㎞ 이재식 씨 “부상 딛고 10㎞ 광주일보 3연패 기뻐”
2025년 03월 03일(월) 21:25
“인생이 마라톤이에요.”

광주일보 3·1절 전국 마라톤 대회 10㎞부문 3연패를 이룬 이재식(42)씨는 인생을 마라톤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20년 넘게 마라톤을 하면서 인생을 배우고 있다.

그는 지난해 부상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10㎞ 코스를 완주했다.

아내가 기다리고 있던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이씨는 “작년 여름에 부상을 당해서 겨울에 운동을 전혀 못 했다. 올해 첫 대회다”라며 “뜻하지 않게 우승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술담배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며 금주와 금연을 강조한 그는 ‘꾸준함’도 우승 비결로 꼽았다.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달리기를 하고 있고, 주말마다 전국을 순회하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1년에 30회 정도 마라톤 대회를 뛰는 그는 광주일보 3·1절 전국 마라톤 대회 개근생이자 우등생이다. 그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이뤘다.

그는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의 취지를 기념하는 대회이지 않나”며 “오늘 더 숭고한 정신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이정우 수습기자 eric@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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