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브레인(에머런 마이어 지음, 서영조 등 옮김)=인류는 갑작스러운 스트레스를 받으면 설사를 하기도 한다. 장과 뇌는 이처럼 연결돼 있는데 제2의 뇌인 ‘장’은 하루 스물네 시간 뇌와 소통하면서 우리의 의사 결정에 관여를 한다. 이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100조 마리에 달하는 장내 미생물이다. 행복을 위해 장내 건강과 미생물을 관리해야 하며 식단 조절이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레몬한스푼·2만2000원>
▲조선사 개념어 사전(유정호 지음)=조선사 500년 동안 총 네 번의 사화를 비롯해 반정, 예송과 환국이 각각 두 번씩 발생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들 용어들에 담긴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한다. 책은 조선사를 대표하는 개념어를 비롯해 붕당, 연호, 열하일기, 4군 6진 등 다양한 개념 870개를 정리한다. 당대 국왕 27명은 물론 조선 건국부터 세도정치 시기까지 격변했던 과거 ‘언어’들을 간략하게 정리해 조선사 이해를 돕는다. <믹스커피·2만5000원>
▲나를 지키는 민법(장보은 지음)=우리의 일상 속에서 ‘나’를 지켜주는 민법은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 독일의 경우 가정마다 한 권씩 민법책을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읽을 정도다. 위기의 순간 나를 구해주는 민법에 계약부터 임대차, 소유권과 공시 등 다양한 요소를 살펴본다. 익숙한 개념부터 시효제도, 인격권, 이혼과 관련된 분쟁, 재산법과 가족법 등 낯설지만 꼭 알아야 할 민법 상식을 망라했다.
<생각의 힘·1만8000원>
▲지적 생활의 즐거움(P.G. 해머튼 지음, 김욱 엮음)=지적인 본능과 현실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인문학 통찰을 전한다. 지적 생활을 위한 신체적 단련법, 현실적 고민들, 지적 생활자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나눠 지식을 고양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100여 년 전 글을 편역한 것으로 칸트론 등 여러 지식을 다루면서도 시간의 중요성, 지식 넓히기의 장단점, 지적 충만감과 빈부의 관계 등 현실적인 요소들도 두루 살핀다.
<책읽는고양이·1만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