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유발하는 도로 포트홀 보수 서둘러야
2025년 02월 26일(수) 00:00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도로 포트홀(Pot Hole·도로 파임)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접수된 포트홀 민원은 폭 20m 이상 도로(광주시 관할) 5500여 건, 폭 20m 미만 도로(자치구 관할) 893건이다. 폭 20m 이상 도로의 포트홀은 광주시에서, 폭 20m 미만 도로는 5개 자치구에서 각각 보수한다.

도로 포트홀은 제설용 염화칼슘이 노면을 부식시키거나, 아스팔트 내부로 스며든 눈비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해빙기에 주로 발생한다. 운전자가 주행 도중 느닷없이 포트홀을 만나게 되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자칫 타이어 펑크를 유발할 수도 있어 안전운전을 위협한다.

광주 시내 폭 20m 이상 도로의 포트 홀은 하루 100건 꼴로 발생하는 반면 보수작업은 더디게 진행돼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광주시와 자치구의 포트홀 보수작업이 더딘 까닭은 인력 부족에서 기인한다. 광주시의 경우 종합건설본부 도로관리팀 소속 보수반(3개조 12명)과 외주업체 소속 6개조 18명이 포트홀 보수작업을 맡고 있다.

그런데 광주시 외주업체 도급계약이 오는 28일 만료될 예정이다. 입찰공고 후 계약 절차를 거쳐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기까지 3주 가량이 소요된다. 이로 인해 포트홀 보수작업이 지체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광주시는 해빙기에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포트홀 보수작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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