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일상, 시베리아 거쳐 유라시아 확장 꿈만은 아니다”
2025년 02월 23일(일) 19:40 가가
광주경총 금요조찬포럼
김현국 탐험가 초청 강연
김현국 탐험가 초청 강연
“우리의 일상이 광주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유라시아 대륙 전체로 확장될 수 있도록 탐험가로서 길을 개척하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세계 최초로 모터사이클을 이용해 시베리아를 단독 횡단하고, 유라시아 대륙을 6차례 횡단한 ‘김현국’ 탐험가가 지난 21일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 ‘제 1676회 금요조찬포럼’ 강연에 나섰다. <사진>
이날 김 탐험가는 ‘탐험가의 탄생, 유라시아 대륙횡단 도로’를 주제로, 본인이 탐험가로서 여행을 시작했던 지난 199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35년 가량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풀어냈다.
강연에 앞서 김 탐험가는 여행을 ‘서로 다름과의 만남’이라고 먼저 정의했다. 그는 본인이 겪은 여행을 통해 만난 수많은 인연들을 예로 들며 “여행을 통해 다양한 문화권과 만나고 그들을 이해함으로써 전쟁 등이 팽배한 현재의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첫 해외여행이었던 일본과 인도, 시베리아 등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구체적으로는 모스크바 붉은 광장의 사업 아이템 발굴 등을 설명하고 러시아에서 새로운 쌀 사업 기회를 맞았던 경험 등을 소개했다.
그는 쌀 사업을 통해 경제적 여건을 마련, 지난 2001년 ‘N.실크로드 대장정’ 계획을 세웠지만 9.11사태 이후 본인의 꿈이 좌절했던 경험 역시 공유했다.
그는 큰 좌절로 인해 13년여 가량 활동을 중지했지만, 지난 2014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암스테르담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횡단 루트 자료화 작업인 ‘트랜스 유라시아 시리즈’를 반복했다.
김 탐험가는 “이같은 반복 작업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횡단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길을 대중화하고자 한다”며 “우리나라가 분단된 상황이지만, 언젠가 아빠 차를 타고 바이칼 호수에 가고 청년들이 시베리아를 횡단해 발트해에서 윈드서핑을 타는 모습을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글·사진=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세계 최초로 모터사이클을 이용해 시베리아를 단독 횡단하고, 유라시아 대륙을 6차례 횡단한 ‘김현국’ 탐험가가 지난 21일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 ‘제 1676회 금요조찬포럼’ 강연에 나섰다. <사진>
강연에 앞서 김 탐험가는 여행을 ‘서로 다름과의 만남’이라고 먼저 정의했다. 그는 본인이 겪은 여행을 통해 만난 수많은 인연들을 예로 들며 “여행을 통해 다양한 문화권과 만나고 그들을 이해함으로써 전쟁 등이 팽배한 현재의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큰 좌절로 인해 13년여 가량 활동을 중지했지만, 지난 2014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암스테르담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횡단 루트 자료화 작업인 ‘트랜스 유라시아 시리즈’를 반복했다.
김 탐험가는 “이같은 반복 작업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횡단을 누구나 할 수 있도록 길을 대중화하고자 한다”며 “우리나라가 분단된 상황이지만, 언젠가 아빠 차를 타고 바이칼 호수에 가고 청년들이 시베리아를 횡단해 발트해에서 윈드서핑을 타는 모습을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글·사진=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