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재 취약한 전통시장 대책 마련 시급
2025년 02월 18일(화) 00:00 가가
지난 14일 새벽 1시께 광주 광산구 송정 5일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상점 204칸 가운데 38칸(상점 17곳)을 태우고 50분 만에 진화됐으나 4억여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빠른 시간 내에 불이 확산된 까닭은 점포들끼리 밀집돼 있는데다 상점 지붕 재료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가연성 소재인 스티로폼을 사용한 샌드위치 패널은 화재 발생 시 불쏘시개 역할을 해 화재 규모를 키우게 된다.
지난해 1월 발생한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역시 불과 30여분만에 220여개 상가를 전소시켰다. 상가 전체로 확산된 주요 원인으로 역시 샌드위치 패널이 지목됐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대형마트와의 경쟁 속에서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 축제 개최 등 소비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다. 소비자와 상인 간에 느끼는 ‘정감’은 전통시장 만의 매력이다.
생계 터전이 잿더미로 변한 영세 상인들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광주 광산구는 화재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피해상인 가운데 7명은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고 한다.
노후한 상가들이 밀집된 전통시장에서 불이 나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 쉽다.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우선 전통시장 개선사업과 건축법 등 관련 법 규정을 개선해 샌드위치 패널 등을 불연성 소재로 교체해야 한다.
전통시장 구조물과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앞으로 진행될 복구사업을 통해 송정 5일시장이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전통시장으로 새롭게 탄생하길 기대한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빠른 시간 내에 불이 확산된 까닭은 점포들끼리 밀집돼 있는데다 상점 지붕 재료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가연성 소재인 스티로폼을 사용한 샌드위치 패널은 화재 발생 시 불쏘시개 역할을 해 화재 규모를 키우게 된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대형마트와의 경쟁 속에서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 축제 개최 등 소비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다. 소비자와 상인 간에 느끼는 ‘정감’은 전통시장 만의 매력이다.
전통시장 구조물과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앞으로 진행될 복구사업을 통해 송정 5일시장이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전통시장으로 새롭게 탄생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