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한파 지속…지난달 광주 고용률 전국 최대폭 감소
2025년 02월 16일(일) 19:15 가가
취업자 수 75만 9000명 전년비 2.2% 줄어…6개월째 하락
전남 일자리 질 악화…실업자 수 5만 2000명, 실업률 5.1%
전남 일자리 질 악화…실업자 수 5만 2000명, 실업률 5.1%
지난달 광주·전남지역은 취업자 수와 고용률 등은 전년 동월보다 줄어들고, 실업자 수와 실업률은 증가하는 등 모든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시 고용률의 경우 1년 전보다 1.2%포인트(p) 줄어들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대 감소폭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시 취업자 수는 75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77만 6000명) 대비 1만 7000명(-2.2%) 줄었다.
광주시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8월(-3000명) 이후 6개월 째로, 지난해 12월(-2만 1000명) 이후 감소폭은 최대 수준이다.
이에 따른 고용률은 59.4%로 1년 전(60.6%)보다 1.2%p 하락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어 서울(-1.0%p), 대구(-0.9%p), 제주(-0.7%p), 전북(-0.6%p) 등 순으로 고용률 감소폭이 컸다.
산업별 취업자 수를 보면 광공업(4000명·3.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000명·0.5%)은 증가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명·-6.4%), 전기·운수·통신·금융업(-5000명·-5.4%), 농림어업(-4000명·-19.7%) 등은 감소했다.
일자리 질은 비교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취업자 수가 줄어든 가운데,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2000명·-0.4%)는 소폭 감소했지만 일용근로자(-5000명·-14.8%) 감소폭은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광주시 실업자 수는 3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견줘 2000명(8.2%) 늘었고, 실업률도 4.0%로 0.3%p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달 기준 96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97만명) 대비 8000명(-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고용률 역시 63.4%로 1년새 0.4%p 떨어졌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000명(4.5%)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건설업(6000명·7.8%), 전기·운수·통신·금융업(3000명·3.8%) 등도 증가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경우 경기침체 등으로 개인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경우가 줄어들면서 1년새 2만 2000명(-6.3%)이나 감소했다. 이 밖에도 광공업(-1000명·-0.5%), 농림어업(-3000명·-1.5%) 등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일자리 질 역시 대폭 악화됐다. 지난달 전남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년 전보다 3만 2000명(-7.5%) 줄어든 39만명을 기록했지만, 임시근로자는 2000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전남 실업자 수는 5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 1000명(27.0%)이나 증가했고, 실업률도 1.1%p 오른 5.1%에 달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광주시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8월(-3000명) 이후 6개월 째로, 지난해 12월(-2만 1000명) 이후 감소폭은 최대 수준이다.
이에 따른 고용률은 59.4%로 1년 전(60.6%)보다 1.2%p 하락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어 서울(-1.0%p), 대구(-0.9%p), 제주(-0.7%p), 전북(-0.6%p) 등 순으로 고용률 감소폭이 컸다.
지난달 광주시 실업자 수는 3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견줘 2000명(8.2%) 늘었고, 실업률도 4.0%로 0.3%p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달 기준 96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97만명) 대비 8000명(-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고용률 역시 63.4%로 1년새 0.4%p 떨어졌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000명(4.5%)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건설업(6000명·7.8%), 전기·운수·통신·금융업(3000명·3.8%) 등도 증가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경우 경기침체 등으로 개인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경우가 줄어들면서 1년새 2만 2000명(-6.3%)이나 감소했다. 이 밖에도 광공업(-1000명·-0.5%), 농림어업(-3000명·-1.5%) 등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일자리 질 역시 대폭 악화됐다. 지난달 전남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년 전보다 3만 2000명(-7.5%) 줄어든 39만명을 기록했지만, 임시근로자는 2000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전남 실업자 수는 5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 1000명(27.0%)이나 증가했고, 실업률도 1.1%p 오른 5.1%에 달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