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글오글 씁니다 - 감지원·김미현 외 지음
2025년 02월 16일(일) 00:00 가가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 내 안에 할 이야기가 있다는 거예요. 이야기는 흘러야 해요. 이야기가 흘러갈 때 마음도 흘러가니까요. 그렇게 흘러간 마음은 다른 이의 마음을 채워준답니다.”(본문 중에서)
‘작가’라는 말이 아직은 어색하고 민망하지만 글쓰기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책을 썼다. 배움중독 유치원 교사 감지원, ‘진짜 어른’이 되고싶은 초등교사 김미현, 글 쓰는 순간이 좋은 교사 김민수, 교육 활동가 김진옥 등 11명의 교사가 함께 펴낸 ‘오글오글 씁니다’는 오늘은 독자지만 내일의 작가가 될 누군가에게 글쓰기에 대한 용기를 주는 책이다.
‘오글오글’은 사전 속 뜻 처럼 빽빽하게 모여 움직이는 모양이 아닌, 글쓰기를 좋아하고 진심인 사람들의 모습을 의미하는 ‘오늘도 글 쓰고 오래오래 글을 씁니다’를 줄인 말이다.
책은 총 3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은 교사로서 학교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바를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2장에서는 저자들이 학교 밖, 일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고 3장은 책과 글쓰기에 대한 저자들의 경험을 담았다.
저자 김민수는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하고 그 과정을 기록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이 생긴 이후, 직장과 일상의 평범함은 특별함으로 바뀌었고, 오롯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바쁜 일상과 예기치 못한 일로 독서와 글쓰기를 잠이 외면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책을 마주하고 마음을 글로 토로하는 일을 그만둘 수 없었던 이유는 독서와 글쓰기만이 점점 가라앉는 나를 건져 올려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기 때문이지요.” <시간여행·1만50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작가’라는 말이 아직은 어색하고 민망하지만 글쓰기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책을 썼다. 배움중독 유치원 교사 감지원, ‘진짜 어른’이 되고싶은 초등교사 김미현, 글 쓰는 순간이 좋은 교사 김민수, 교육 활동가 김진옥 등 11명의 교사가 함께 펴낸 ‘오글오글 씁니다’는 오늘은 독자지만 내일의 작가가 될 누군가에게 글쓰기에 대한 용기를 주는 책이다.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이 생긴 이후, 직장과 일상의 평범함은 특별함으로 바뀌었고, 오롯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바쁜 일상과 예기치 못한 일로 독서와 글쓰기를 잠이 외면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책을 마주하고 마음을 글로 토로하는 일을 그만둘 수 없었던 이유는 독서와 글쓰기만이 점점 가라앉는 나를 건져 올려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기 때문이지요.” <시간여행·1만50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