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그리는 100가지 방법(박이도 지음)=점과 선, 색 등 이미지를 변형시키며 아이들이 자신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돕는다. ‘사과’를 모티브로 껍질만 남은 모습, 하얀거나 붉은 사과 등 여러 사물을 구현한다. 독사과는 어떻게 생겼을까, 그림자만 남은 사과나 잎으로만 구성된 사과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본다. <단추·2만5000원>
▲화내는 게 나쁜 건가요?(문지현·김수경 지음)=가만히 있어도 화가 나거나, 사소한 일에도 얼굴색이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화’를 조절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건강하게 분노를 표출하는 일은 청소년 정신건강에 중요함을 강조한다. 자신이 공격받을 때 매번 화가 나는 ‘준하’를 중심으로, 분노의 정체를 짧은 소설 형식으로 탐구한다. <뜨인돌·1만6800원>
▲너의 숲 너의 농장 너의 섬(전3권·존 클라센 지음, 서남희 옮김)=상상 속 아이는 자신이 글을 읽거나 말할 수 없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도와달라 말한다. 집, 강, 나무 등 책 속 사물에는 사람과 같이 ‘눈동자’가 달려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이들은 섬과 농장, 숲과 같은 공간을 물건으로 채워가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공간을 삽화로 마주한다.
<주니어RHK·전권 4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