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혈액 보유량 4.6일분 불과
2025년 02월 12일(수) 19:55 가가
혈액원, 3월 12일까지 헌혈 캠페인
겨울철 독감 확산으로 주춤했던 혈액 수급량이 전국적인 한파와 폭설로 인해 적정량에 미치지 못하며 차질을 빚고 있다.
길었던 명절 연휴와 더불어 한파와 장기간의 폭설로 인해 시민들의 활동이 제한되며 헌혈의 집을 찾는 헌혈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12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기준 광주·전남지역의 수혈에 사용되는 적혈구제제 기준 혈액보유량은 4.6일분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적정 수준인 5일분보다 부족한 상황이다. 혈액형별로 보면 O형 5.0일분, A형 3.0일분, B형 6.5일분, AB형 4.6일분으로 A형 보유량은 기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혈액 수급 위기 단계는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인 5일분보다 적으면 관심, 3일분 미만이면 주의, 2일분 미만이면 경계, 1일분 미만이면 심각 단계로 분류한다. 광주·전남은 현재 관심 단계다.
이날 전국의 혈액 보유량도 4.4일로 적정 보유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학교 방학으로 헌혈 참여율이 낮아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10대~20대 헌혈자가 전체 헌혈자 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단체 헌혈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전남혈액원은 오는 3월 12일까지 ‘70일 간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전남혈액원 관계자는 “매년 동절기는 우리 지역의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외출하기 힘든 추운 날씨지만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따뜻한 생명나눔 헌혈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길었던 명절 연휴와 더불어 한파와 장기간의 폭설로 인해 시민들의 활동이 제한되며 헌혈의 집을 찾는 헌혈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혈액 수급 위기 단계는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인 5일분보다 적으면 관심, 3일분 미만이면 주의, 2일분 미만이면 경계, 1일분 미만이면 심각 단계로 분류한다. 광주·전남은 현재 관심 단계다.
광주·전남혈액원 관계자는 “매년 동절기는 우리 지역의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외출하기 힘든 추운 날씨지만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따뜻한 생명나눔 헌혈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