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깜빡 할머니=내 열쇠와 교통카드가 어디로 갔지?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자주 깜빡깜빡하는 할머니는 아끼던 진주 머리핀도, 아이들이 준 소중한 생일 카드도 모두 잃어버린다. 매일 쓰던 만년필마저 잃어버린 채 속상해하지만 할머니에겐 손주 리리와 토토가 있다. 아이들과 함께 사라진 물건을 보물찾기처럼 하나씩 발견해 나간다. <지구의아침·1만5000원>
▲회전목마=별똥별이 추락하던 날 ‘탄이’는 어디로 갔을까. 놀이공원 한 켠에 묶여 늘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던 회전목마 탄이는 초록색 섬에 가고 싶다. 어느 날 별 하나가 떨어져 목마의 줄을 끊자, 탄이는 담장을 뛰어넘어 섬으로 향한다. 주변 친구들은 모두 그곳은 위험하고 험하다며 말렸지만, 탄이는 망설이지 않고 꿈을 찾아 떠난다. <소동·1만8000원>
▲윌리가 보는 세상=시각 장애인인 ‘윌리’와 비장애인 ‘애비’가 불편하지만 따뜻한 우정을 나눈다. 처음 만날 때는 서로 어색했지만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지며 세상과 서로를 이해해 나간다. 윌리는 비록 앞이 보이지 않지만 소리와 촉감 등을 이용해 누구보다 세심히 세상을 바라본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애비는 윌리가 신비한 마법사 같다고 생각한다.
<스푼북·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