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상무선 조기 착공에 행정력 모아야
2025년 02월 04일(화) 00:00
광주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하는 ‘광천상무선’이 추진된다. 사업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 안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천상무선은 도시철도 1·2호선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환승역인 상무역에서 출발해 기아자동차, 종합버스터미널, 더현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거쳐 광주역 후문으로 연결되는 7.78㎞ 구간이다.

광천상무선 건설이 절실한 이유는 광주신세계와 더현대 광주로 이어지는 복합쇼핑몰 지구의 교통난 해소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기 때문이다.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교통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효과도 있다.

무엇보다도 사업 타당성이 크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교통 전문가들은 광천상무선이 광주에서 대중교통 수요가 가장 많은 노선을 연결하기 때문에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광천상무선 건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데 이어 주민 의견 수렴과 광주시의회 의견을 들은 뒤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형 SOC사업의 성공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이에 따른 국비 지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천상무선은 사업 타당성이 충분해 총 사업비 6925억원 가운데 60%를 국비로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40%도 두 곳의 복합쇼핑몰 건립 과정에서 받게 되는 공공기여금으로 충당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느긋하게 있어서는 안된다. 광주시의 계획대로 올 상반기 안에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기 위해선 정치권을 포함한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광천상무선은 광천권역 교통난 해소는 물론 민선 8기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실현을 위해서도 조기 착공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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