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맨’ 조상우, 가볍게 던져도 140㎞…“몸 상태 이상無”
2025년 02월 02일(일) 19:27 가가
스프링 캠프서 첫 불펜 투구…직구·슬라이더 등 4개 구종 25구 피칭
신인 김태형, 직구·커브 등 20구 소화…2025시즌 막강 마운드 예고
신인 김태형, 직구·커브 등 20구 소화…2025시즌 막강 마운드 예고
KIA 타이거즈의 마운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외국인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에 이어 ‘새 얼굴’ 조상우와 김태형이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조상우는 지난 31일(미국 시간) 어바인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불펜 피칭에 나선 조상우는 총 25구를 던지면서 2025시즌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날 조상우는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 4가지 구종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0㎞를 기록했다.
예비 FA 조상우는 KIA가 연패를 위해 준비한 비장의 무기다.
FA를 통해 장현식을 LG로 내준 KIA는 지난 12월 키움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조상우를 영입했다.
KIA는 키움에 현금 10억원과 2026년 신인 1·4라운드 지명권을 내줬고, 대신 조상우의 경험을 얻었다.
2013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은 그는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343경기에 나와 419.1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3.11, 3승 25패 54홀드 88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조상우는 2015·2019년 프리미어 12와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한 그는 지난 시즌 복귀해 44경기에서 39. 2이닝을 소화했었다.
KIA는 ‘불펜 마당쇠’ 장현식의 공백을 조상우로 메우게 됐고, 조상우도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게 되는 만큼 팀은 물론 개인에게도 중요한 2025시즌이 될 전망이다.
조상우는 “캠프 첫 불펜 투구라 가볍게 던졌다. 비시즌 동안 운동을 꾸준히 해와서 몸 상태는 매우 좋다. 동료 투수들이 먼저 다가와 말도 걸어주고 코치님들께서도 두루 챙겨주셔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개막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첫 불펜 피칭 소감을 전했다.
정재훈 투수 코치는 “비시즌 때 몸을 잘 만든 것 같다. 전체적으로 공에 힘이 느껴졌고 공의 움직임도 좋았다. 올 시즌이 기대가 되는 선수이고, 팀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조상우의 피칭을 평가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의 유일한 신인인 김태형도 첫 불펜 피칭에 나서 프로 도전을 시작했다. 김태형은 직구,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면서 총 20개의 투구를 소화했다.
덕수고 출신인 김태형은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KIA의 호명을 받은 1라운드 선수다.
광주 서림초에서 야구를 시작해 화순중-덕수고를 거친 그는 고향에서 프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김태형은 186㎝, 91㎏의 건장한 체격을 갖췄으며, 최고 151㎞의 빠른 볼도 가지고 있다.
두둑한 배짱과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조상우는 지난 31일(미국 시간) 어바인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이날 조상우는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 4가지 구종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0㎞를 기록했다.
예비 FA 조상우는 KIA가 연패를 위해 준비한 비장의 무기다.
FA를 통해 장현식을 LG로 내준 KIA는 지난 12월 키움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조상우를 영입했다.
KIA는 키움에 현금 10억원과 2026년 신인 1·4라운드 지명권을 내줬고, 대신 조상우의 경험을 얻었다.
조상우는 2015·2019년 프리미어 12와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KIA는 ‘불펜 마당쇠’ 장현식의 공백을 조상우로 메우게 됐고, 조상우도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게 되는 만큼 팀은 물론 개인에게도 중요한 2025시즌이 될 전망이다.
조상우는 “캠프 첫 불펜 투구라 가볍게 던졌다. 비시즌 동안 운동을 꾸준히 해와서 몸 상태는 매우 좋다. 동료 투수들이 먼저 다가와 말도 걸어주고 코치님들께서도 두루 챙겨주셔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개막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첫 불펜 피칭 소감을 전했다.
정재훈 투수 코치는 “비시즌 때 몸을 잘 만든 것 같다. 전체적으로 공에 힘이 느껴졌고 공의 움직임도 좋았다. 올 시즌이 기대가 되는 선수이고, 팀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조상우의 피칭을 평가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의 유일한 신인인 김태형도 첫 불펜 피칭에 나서 프로 도전을 시작했다. 김태형은 직구,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면서 총 20개의 투구를 소화했다.
덕수고 출신인 김태형은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KIA의 호명을 받은 1라운드 선수다.
광주 서림초에서 야구를 시작해 화순중-덕수고를 거친 그는 고향에서 프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김태형은 186㎝, 91㎏의 건장한 체격을 갖췄으며, 최고 151㎞의 빠른 볼도 가지고 있다.
두둑한 배짱과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