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서문화예술협회 심명자 대표 그림책 발간
2025년 02월 02일(일) 16:55
타조들의 공동체 그린 그림책 ‘티나의 알’
(사)대한독서문화예술협회를 이끌며 독서운동의 저변 확대와 독서 교육 전문가 양성에 주력해 온 심명자 대표가 그림책 ‘티나의 알’(밥북)을 펴냈다.

지난 2008년 발족해 대한독서문화예술협회는 그동안 지역사회의 도서관 활성화와 독서 진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동화작가인 심 대표는 ‘대독문’ 북큐레이션 밴드에서 온라인으로 전국의 그림책 연구자, 활동가들과 교류하며 그림책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심 대표가 펴낸 그림책은 신비로운 타조의 세계를 이야기로 구현했다. 알을 노리는 무서운 자칼에 맞서 이를 지켜야 하는 타조들의 공동체 생활을 그린 것.

심 대표는 “이번 작품은 가장 큰 타조가 천적으로부터 알을 보호하기 위해 알을 품고 나머지 타조는 보초를 서며 공동체 생활을 한다는 내용”이라며 “자칼이라는 포식자로부터 알을 지키기 위한 타조들의 연대와 협력 등은 우리 인간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심명자 동화작가
타조마을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알을 낳으면 자칼들이 습격해 강탈해가는 것이다. 타조들은 회의를 열고 함께 알을 지키기로 한다. 가장 큰 ‘티나’가 알들을 품고 다른 타조들은 길목을 지킨다. 각자에게 역할이 주어지지만 티나는 알을 품고 있는 것이 무료해 잠시 놀러를 나간다. 다른 타조들도 자칼이 나타나지 않자 긴장이 풀어져 졸기도 하는데….

작품은 타조들이 서로 싸우면서도 화해하고 하나가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타조들의 공동체 생활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생각거리를 준다.

한편 심 동화작가는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지금까지 ‘최고대장 또치’, ‘람다의 분홍풍선’ 등을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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