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좋은’ 고로쇠수액 160만 리터 본격 생산
2025년 01월 21일(화) 09:10
겨울철 농한기 임업인 소득작물, 광양 등 9개 시·군
광양, 순천, 구례, 담양, 장성 등 전남도내 9개 시·군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 작업이 시작됐다. 지난 15일 광양 백운산을 시작으로 생산에 들어간 고로쇠 수액은 겨울철 임업인들의 주요 소득 작물이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 채취는 밤 최저 기온이 영하 섭씨 2도 이하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 섭씨 10도 이하일 때 등 일교차 섭씨 10도 이상 차이를 보일 때가 가장 활발해진다. 올해 고로쇠 수액 채취는 기후변화로 지난해보다 5일 정도 일찍 시작됐다. 도내 고로쇠 나무는 모두 10만1000그루에 달하며 여기서 160만6000리터의 고로쇠 수액이 생산될 예정이다.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물’에서 비롯됐다는 어원에서 알 수 있듯 수액에는 각종 미네랄, 비타민, 칼슘 등이 풍부해 골다공증 개선·면역 증진·고혈압 개선 등 효과가 있다.

다양한 포장 규격(0.5ℓ, 1.5ℓ, 4.5ℓ, 9ℓ, 18ℓ)으로 유통돼 소비자 기호에 맞게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문미란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고로쇠 임가를 위한 소비촉진 운동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며 “설 명절을 맞아 제철 맞은 고로쇠 수액을 친지, 부모님 건강 선물로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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