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역 국회도서관 분관 광주만한 곳 없다
2025년 01월 21일(화) 00:00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보유한 광주시가 호남권역 국회도서관 분관 설립지로 안성맞춤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회도서관 분관이 광주에 들어설 경우 수도권에 비해 뒤떨어진 지역의 지식 문화 불균형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광주는 문화중심도시라는 기존의 상징성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를 배출한 문학의 도시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결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회도서관 분관 설립지로 적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한국도서관협회는 최근 국회도서관으로부터 의뢰받은 ‘국가 지식정보체계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회도서관의 역할 강화에 관한 연구용역’을 통해 “국회도서관 분관은 지식정보의 지방 확산을 통한 지식문화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지역 간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국회도서관 분관은 광주시가 최적지로 판단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회도서관 광주 분관 규모를 2022년 개관한 국회 부산도서관과 비슷한 1만4000㎡로 산정했으며, 부지 매입비를 제외한 사업비를 938억5868만원으로 추산했다.

국회도서관 분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자원을 지방 거점도시에서 공유·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아시아문화전당을 보유한 광주가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광주시는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저장하고 생산하고 있는 아시아문화전당이 있는 만큼 미술관·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기능을 갖춰야 하는 국회도서관 분관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아시아문화전당을 국회도서관 분관과 연계할 경우 지식 정보 교류 및 문화 프로그램 활성화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에 국회도서관 분관이 조속히 들어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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