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 타이거즈 특급 대우 “이 맛에 우승한다”
2025년 01월 16일(목) 19:05
비즈니스석 타고 미국행…25일~3월 5일 미·일 스프링캠프
이범호 감독·재활 이의리 등 60명…김태형 ‘신인 유일’ 참가
KIA 타이거즈가 2025시즌 워밍업을 위해 비즈니스석을 타고 미국 어바인으로 간다.

KIA가 오는 25일부터 3월 5일까지 미국 어바인에 위치한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와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스프링 캠프를 치른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이범호 감독과 코칭스태프 22명과 ‘주장’ 나성범을 필두로 선수 38명 등 총 6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투수 18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이 이번 캠프에 참가하고 신인 중에는 1라운드 지명 선수인 김태형이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재활 중인 이의리도 캠프에 참가해 복귀를 위한 몸만들기에 들어간다.

선수단은 22일과 23일 미국으로 떠난다. 이틀에 거쳐 선수단이 이동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전원이 비즈니즈석을 이용해 미국으로 건너가기 때문이다.

우승 후 직접 축승회를 주최했던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다시 한번 통 큰 지원에 나서면서 선수단은 비즈니스석에서 기분 좋게 캠프를 시작한다.

KIA는 선수단의 사기 진작은 물론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 최소화, 빠른 시차 적응으로 인한 훈련 효율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우승 선수단’으로 특급 대우를 받고 캠프로 떠나는 선수들은 미국 어바인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1차 훈련을 한다.

어바인에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하면서 워밍업을 하는 KIA는 이후 오키나와에서 본격적인 실전 준비에 나선다.

2월 18일 미국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는 선수단은 2월 20일 오키나와로 건너간다. 그리고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실전 체제로 전환해 경쟁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실전 무대도 준비됐다. KIA는 2월 22일 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한화 이글스(2월 25일), LG 트윈스(2월 27일), 삼성 라이온즈(3월 2일), KT 위즈(3월 3일)와 5차례 실전을 갖는다.

◇KIA 어바인-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감독 : 이범호 ▲코칭스태프 : 김주찬 손승락 정재훈 이동걸 타케시 홍세완 조승범 김민우 조재영 윤해진 ▲전력분석 : 김상훈 방석호 이진우 박규민 신용진 ▲트레이닝 : 박창민 정상옥 정영 조희영 박준서 황종현 ▲투수 : 양현종 김대유 이준영 임기영 조상우 전상현 유승철 김기훈 정해영 김도현 최지민 황동하 윤영철 곽도규 이의리 김태형 네일 울러 ▲포수 : 김태군 한준수 한승택 ▲내야수 : 김선빈 서건창 박찬호 김규성 변우혁 박민 홍종표 김도영 윤도현 위즈덤 ▲외야수 : 나성범 최형우 이창진 이우성 최원준 박정우 김석환.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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