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재검토 별개로 전남 의대 추진을
2025년 01월 16일(목) 00:00 가가
정부가 2026년도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 의사를 보이면서 지역에서는 자칫 전남 국립 의대 설립에 장애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정 갈등의 주 원인 중 하나가 의대 증원 문제인 만큼 새로운 의대 설립으로 인한 증원을 정부가 꺼릴 수 있다는 걱정인 셈이다.
다행히 정부가 전남 국립의대 설립 문제를 애초 약속대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장관은 그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남 의대 설립과 관련,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냐’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질의에 “변함이 없다, 교육부 사전절차도 조속히 하도록 하고, 2026년도 의대 정원을 논의하는 데 있어 같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조규홍 장관은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 계획에 따라 (내년도 정원을) 의협과 얘기하겠다”며 “3월 신입생이 돌아오기 전에 빨리 협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점 재검토’라는 의미에 동결과 증원, 감원이 다 포함됐느냐는 질의에는 “맞다”고 동의했다. 이 때문에 전남은 정부가 의협과의 협의 과정에서 정원을 동결하거나 감축 혹은 약간의 증원에 그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경우 국립 의대 신설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남은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 큰 결단으로 통합 국립 의대인 ‘(가칭)국립한국제일대’를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전남은 광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가 없어 지역 의료 서비스 체계가 붕괴된 상태이다. 아이를 낳을 곳도 부족하고, 어린이를 치료할 곳도 거의 없다.
정부와 의료계는 이같이 전국에서 의료 인프라가 가장 뒤떨어진 전남의 의료체계의 회생을 위해서라도 국립의대 추진을 지원해주길 바란다.
또한 조규홍 장관은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 계획에 따라 (내년도 정원을) 의협과 얘기하겠다”며 “3월 신입생이 돌아오기 전에 빨리 협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점 재검토’라는 의미에 동결과 증원, 감원이 다 포함됐느냐는 질의에는 “맞다”고 동의했다. 이 때문에 전남은 정부가 의협과의 협의 과정에서 정원을 동결하거나 감축 혹은 약간의 증원에 그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경우 국립 의대 신설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