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도시 동구’ 6년 결실…‘책정원’에서 만나보세요
2025년 01월 15일(수) 20:10
청사 1층에 기록물 등 전시
올해의 책·생애출판 자서전도
광주시 동구가 지난 6년간 추진해온 ‘인문도시 동구 사업’과 관련된 도서를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15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인문도시 동구 사업’과 관련된 도서를 구청 1층 책정원에서 전시한다. <사진>

동구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인문도시’ 조성을 목표로 주민 인문 활동 지원, 독서문화 진흥, 지역의 문화자원 기록 등 다양한 인문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해 7월에는 ‘인문도시 동구’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인문도시로써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기도 했다는 것이 동구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는 이 같은 성과를 한눈에 책으로 볼 수 있는 자리다. 책 읽는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는 ‘책 읽는 동구’ 사업과 관련한 ‘올해의 책’ 10권이 전시돼 있다.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생애 출판 사업’을 통해 발간된 어르신 자서전 30여 권도 만나볼 수 있다.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7년째 진행하고 있는 ‘동구 인문도시 기록화 사업’의 기록물도 전시된다.

‘학동의 시간을 걷다’를 비롯한 동별 마을사 기록물과 함께 ‘동구의 인물’, ‘충장로 오래된 가게’ 등 우리 지역에 대한 다양한 기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별코너도 마련, 동구를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들도 비치했다. 옛 전남도청을 중심으로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산수동과 계림동을 무대로 한 임철우 작가의 자전적 소설 ‘등대’, 남광주역을 모티브로 한 곽재구 작가의 ‘사평역에서’ 등 동구를 배경으로 펼쳐진 다양한 시와 소설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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