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1줄 3400원·삽겹살 1인분 1만5000원…외식하기 겁나네”
2025년 01월 13일(월) 20:35 가가
외식물가 최대 7%대 올라
코로나19 이후 최근 3년간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외식물가 역시 적게는 3%대부터 많게는 7%대까지 대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지역 주요 외식 품목 가격도 외식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1년새 5%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1% 올랐다.최근 3년동안 외식 소비자물가는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7.7%, 2023년 6.0%로 대폭 상승한 뒤,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외식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결과 외식 메뉴별 가격 상승률을 보면 도시락 가격이 5.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떡볶이(5.8%), 햄버거(5.4%), 김밥(5.3%) 등 순으로 외식 물가가 많이 올랐다. 이 밖에 칼국수(4.8%), 치킨(4.8%), 냉면(4.2%), 쌀국수(4.1%)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주지역에서도 주요 외식 품목들의 가격이 연간 5%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 김밥 외식비는 지난해 11월 기준 3340원으로 전년 동월(3160원) 대비 5.7% 비쌌다. 같은 기간 대표 외식 메뉴인 삼겹살의 경우 1만42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5.6% 올랐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가성비 좋은 품목들의 수요가 늘었지만, 고물가로 인한 식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편의점 도시락(4.9%), 삼각김밥(3.7%) 등 가성비 품목의 가격도 대폭 오른 실정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이같은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결과 외식 메뉴별 가격 상승률을 보면 도시락 가격이 5.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떡볶이(5.8%), 햄버거(5.4%), 김밥(5.3%) 등 순으로 외식 물가가 많이 올랐다. 이 밖에 칼국수(4.8%), 치킨(4.8%), 냉면(4.2%), 쌀국수(4.1%)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주시 김밥 외식비는 지난해 11월 기준 3340원으로 전년 동월(3160원) 대비 5.7% 비쌌다. 같은 기간 대표 외식 메뉴인 삼겹살의 경우 1만42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5.6% 올랐던 것으로 집계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