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문 열렸다…기업 10곳 중 6곳 정규직 채용
2025년 01월 13일(월) 20:05 가가
사람인, 정규직 채용 계획 조사…511개사 중 323개사 채용 계획
제조·생산직 29%로 가장 많아…신입·경력사원 ‘수시채용’ 높아
제조·생산직 29%로 가장 많아…신입·경력사원 ‘수시채용’ 높아
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과 12·3계엄에 이어 탄핵 정국이 지속되는 등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해 12월 11~23일 기업 511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323개사(63.2%)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은 118개사(23.1%), 채용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은 기업은 70개사(13.7%)로 집계됐다.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들을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인 기업이 69.7%로 가장 많았고, 100인 미만(63.1%), 100인 이상~300인 미만(59.1%) 순이었다.
정규직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의 75.5%는 신입과 경력을 모두 채용하겠다고 답했고, 경력직만 뽑는 기업이 16.4%, 신입만 뽑는 기업은 8.1%로 조사됐다. 특히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직무로는 모두 ‘제조·생산’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직무는 복수응답 기준으로 ‘제조·생산’이 2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판매·무역(18.1%)’, ‘서비스(13%)’, ‘IT개발·데이터(11.9%)’, ‘기획·전략·사업개발(11.5%)’, ‘R&D(1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채용 방식으로는 ‘수시채용’이 60.4%를 차지했고, ‘공채와 수시채용 모두 활용’은 30.4%, ‘공채’는 9.2%로 집계됐다. 최근 인구 감소와 더불어 취업 희망자 자체가 감소하는 등 추세에 발맞춰 기업들 역시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력사원 채용 직무에서도 ‘제조·생산’이 2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영업·판매·무역(21.9%)’, ‘기획·전략·사업개발(13.1%)’, ‘IT개발·데이터(12.5%)’, ‘R&D(11.1%)’ 순으로 직무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많았다.
기업들이 채용하고자 하는 경력사원으로는 3년차 이하 비중이 높았다. 연차별로 ‘3년차’가 42.1%로 가장 많았고, ‘5년차(39.1%)’, ‘2년차(22.2%)’, ‘1년차(17.2%)’, ‘4년차(14.5%)’, ‘10년차(13.5%)’, ‘7년차(10.8%)’ 순으로 집계됐다.
경력사원 역시 ‘수시 채용’ 방식이 80.5%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기업들은 채용 방식으로 ‘채용 플랫폼 인재 검색(19.9%)’, ‘경력 공채(19.5%)’, ‘내부 추천(16.2%)’ 등을 선호했다.
기업 과반수 이상이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정규직 채용 계획을 세운 이유로는 ‘인력 부족’이 꼽혔다. 청년들의 취업 및 사회 진출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혼인 감소, 인구 감소 등 사회 문제와도 무관치 않다.
정규직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 32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채용 이유로는 ‘현재 인력이 부족해서’가 6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28.5%)’, ‘기존 인력들의 퇴사가 예정돼 있어서(24.5%)’, ‘사업 확장(24.1%)’ 등이 꼽혔다.
사람인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이·퇴직 등에 따른 인력 감소분을 충원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만성적인 구인난을 겪는 업종에서도 인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과반 이상 기업들이 정규직 채용 계획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기업 188개사는 ‘인건비 부담(36.2%)’ 및 ‘업황 부진(36.2%)’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13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해 12월 11~23일 기업 511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323개사(63.2%)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은 118개사(23.1%), 채용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은 기업은 70개사(13.7%)로 집계됐다.
정규직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의 75.5%는 신입과 경력을 모두 채용하겠다고 답했고, 경력직만 뽑는 기업이 16.4%, 신입만 뽑는 기업은 8.1%로 조사됐다. 특히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직무로는 모두 ‘제조·생산’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사원 채용 직무에서도 ‘제조·생산’이 2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영업·판매·무역(21.9%)’, ‘기획·전략·사업개발(13.1%)’, ‘IT개발·데이터(12.5%)’, ‘R&D(11.1%)’ 순으로 직무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많았다.
기업들이 채용하고자 하는 경력사원으로는 3년차 이하 비중이 높았다. 연차별로 ‘3년차’가 42.1%로 가장 많았고, ‘5년차(39.1%)’, ‘2년차(22.2%)’, ‘1년차(17.2%)’, ‘4년차(14.5%)’, ‘10년차(13.5%)’, ‘7년차(10.8%)’ 순으로 집계됐다.
경력사원 역시 ‘수시 채용’ 방식이 80.5%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기업들은 채용 방식으로 ‘채용 플랫폼 인재 검색(19.9%)’, ‘경력 공채(19.5%)’, ‘내부 추천(16.2%)’ 등을 선호했다.
기업 과반수 이상이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정규직 채용 계획을 세운 이유로는 ‘인력 부족’이 꼽혔다. 청년들의 취업 및 사회 진출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혼인 감소, 인구 감소 등 사회 문제와도 무관치 않다.
정규직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 32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채용 이유로는 ‘현재 인력이 부족해서’가 6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28.5%)’, ‘기존 인력들의 퇴사가 예정돼 있어서(24.5%)’, ‘사업 확장(24.1%)’ 등이 꼽혔다.
사람인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이·퇴직 등에 따른 인력 감소분을 충원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만성적인 구인난을 겪는 업종에서도 인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과반 이상 기업들이 정규직 채용 계획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기업 188개사는 ‘인건비 부담(36.2%)’ 및 ‘업황 부진(36.2%)’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