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매 낙찰율 39.9%…전국 최고 기록
2025년 01월 09일(목) 21:00 가가
주거시설 143건 중 57건 낙찰
지난달 광주지역 경매 낙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법원에서 진행된 주거시설 경매에서 광주는 낙찰율 39.9%를 기록, 전국 평균(29.4%)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광주에서는 143건의 주거시설 경매가 진행, 57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77%를 기록했다. 평균 입찰자는 4.1명이었다.
전남은 700건의 경매가 진행돼 14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66.5%, 평균 입찰자는 3.3명이었다.
낙찰가가 가장 높았던 주거시설은 광주시 북구 신안동의 한 숙박업소로 낙찰가율 44.6%인 약 36억원에 낙찰됐다.
뒤이어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아파트가 3명의 입찰자 중 가장 높은 금액인 7억3899만원(78.6%)에 낙찰됐다.
응찰자가 가장 많았던 주거시설은 광주 광산구 비아동의 한 아파트로 19명이 몰렸다.
토지 경매는 광주에서 28건 경매가 진행, 7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 46.5%, 평균응찰자 1.4명을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 경매는 97건 중 24건이 낙찰됐다.
한편,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가 3천500건을 넘어서며 2020년 11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15건으로 2013년 4월(125건) 이후 11년 8개월 만에 최다 건수를 기록했으며 대구(288건), 충남(260건), 충북(154건) 등도 지난해 월별 최다 건수를 찍었다.
지지옥션은 “새로운 경매 유입이 늘어난 데다 기존 건이 유찰되는 사례가 늘면서 매물이 쌓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법원에서 진행된 주거시설 경매에서 광주는 낙찰율 39.9%를 기록, 전국 평균(29.4%)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700건의 경매가 진행돼 14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66.5%, 평균 입찰자는 3.3명이었다.
낙찰가가 가장 높았던 주거시설은 광주시 북구 신안동의 한 숙박업소로 낙찰가율 44.6%인 약 36억원에 낙찰됐다.
뒤이어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아파트가 3명의 입찰자 중 가장 높은 금액인 7억3899만원(78.6%)에 낙찰됐다.
응찰자가 가장 많았던 주거시설은 광주 광산구 비아동의 한 아파트로 19명이 몰렸다.
업무·상업시설 경매는 97건 중 24건이 낙찰됐다.
한편,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가 3천500건을 넘어서며 2020년 11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지옥션은 “새로운 경매 유입이 늘어난 데다 기존 건이 유찰되는 사례가 늘면서 매물이 쌓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