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공급 1.5배 확대…농축수산물 40~50% 할인
2025년 01월 09일(목) 20:00 가가
당정, 설 연휴 물가 안정 대책 발표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15%로 인상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15%로 인상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고, 농·축·수산물 최대 40~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KTX와 SRT 역귀성은 최대 40% 할인,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할인율 15%로 인상 등 명절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놨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설 연휴 기간 중 관광·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 효과와 더불어 대규모 차량 정체로 인한 국민 불편 해소 등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민들께서 염려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정’과 ‘경제’의 조기 안정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로 가동하고, 당분간 매주 회의를 개최해 주요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2025년 설 명절대책’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명절대책으로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성수품 물가 안정 ▲국내 관광 활성화 ▲민생 부담 경감 ▲24시간 안전 확보 등을 제시했다.
우선 일부 과일 및 농산물이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체 할인 지원에 600억원을 투입한다.
또 농·축·수산물 할인 판매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과와 배 등 설 성수품 16가지 품목의 공급량을 1.5배 늘리고, 농·축·수산물을 기존 대비 40~5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쌀과 한우 등 전통적인 명절 선물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오는 10일부터 2월 10일까지는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비 진작을 위해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을 5조 50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할인율도 기존보다 5%포인트(p) 높인 15%로 인상한다.
국내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는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시 오는 25일 토요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기간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연휴 기간을 늘려, 가족·친구·연인 사이의 국내 여행을 늘리고, 얼어붙은 지역 소비를 해소해보겠다는 방침이다.
매년 반복되는 귀성길 극심한 차량 정체 문제 완화를 위해 오는 28~30일 설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한다. 또 오는 27일부터는 철도 교통편인 KTX와 SRT의 역귀성 차편도 최대 40% 할인한다.
이 밖에도 정부는 설 연휴를 기준으로 민생 부담 경감을 위해 관련 입법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1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서민 정책 금융 지원 및 노인 일자리 지원 사업 등을 이달부터 실시한다. 서민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위한 취약계층 보일러 교체 및 지원 확대,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금을 마련한다..
한편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안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 관리 대책’도 발표할 계획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민들께서 염려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정’과 ‘경제’의 조기 안정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로 가동하고, 당분간 매주 회의를 개최해 주요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명절대책으로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성수품 물가 안정 ▲국내 관광 활성화 ▲민생 부담 경감 ▲24시간 안전 확보 등을 제시했다.
또 농·축·수산물 할인 판매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과와 배 등 설 성수품 16가지 품목의 공급량을 1.5배 늘리고, 농·축·수산물을 기존 대비 40~5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쌀과 한우 등 전통적인 명절 선물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오는 10일부터 2월 10일까지는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비 진작을 위해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을 5조 50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할인율도 기존보다 5%포인트(p) 높인 15%로 인상한다.
국내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는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시 오는 25일 토요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기간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연휴 기간을 늘려, 가족·친구·연인 사이의 국내 여행을 늘리고, 얼어붙은 지역 소비를 해소해보겠다는 방침이다.
매년 반복되는 귀성길 극심한 차량 정체 문제 완화를 위해 오는 28~30일 설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한다. 또 오는 27일부터는 철도 교통편인 KTX와 SRT의 역귀성 차편도 최대 40% 할인한다.
이 밖에도 정부는 설 연휴를 기준으로 민생 부담 경감을 위해 관련 입법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1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서민 정책 금융 지원 및 노인 일자리 지원 사업 등을 이달부터 실시한다. 서민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위한 취약계층 보일러 교체 및 지원 확대,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금을 마련한다..
한편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안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 관리 대책’도 발표할 계획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