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원 위스키 vs 3만원 견과류…설 선물도 ‘양극화’
2025년 01월 08일(수) 19:35
광주신세계·롯데百 광주점 27일까지 판매…가격대별 다양하게 구성
대형마트·온라인 쇼핑몰, 1~3만원대 가성비 세트 할인·프로모션 진행

8일 광주신세계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직원들이 다양한 과일 선물세트들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광주신세계 제공>

지역 유통업계가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백화점 업계는 최근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및 1·2인가구의 양극화 소비 추세를 반영해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부터 가성비 선물세트까지 다양하게 마련했고, 대형마트 및 온라인 이커머스 등에서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1~3만원대 가성비 선물세트들을 내놨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2025 광주신세계 설맞이’를 주제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부터 다양한 가격대의 실속 선물세트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로는 국내산 한우 1++등급 7가지 부위로 구성된 ‘한우비 프리미엄 한우 스페셜’(200만원)과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인 ‘맥칼란 디캔더 2022 릴리즈(1197만 2000원)’, ‘페트뤼스 2017(1575만 5000원)’ 등을 선보인다.

명절 선물로는 단골로 꼽히는 건강기능식품군에서도 ‘정관장 홍삼 천삼 20지(360만원)’, ‘정관장 황진단천 노블라인(160만원)’등을 준비했다.

가성비 높은 실속 선물세트로는 10만원 이하, 10만원대, 20만원대 등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마련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샤인머스캣, 사과 혼합(8만 5000원)’, ‘신세계 암소 한우 행복(16만원)’, ‘셀렉트팜 사과, 배 혼합 만복(23만원)’ 등이 있다.

이 밖에 육포, 멸치, 건해산물, 건과, 버섯, 전통주, 오일, 한과, 차, 발효곳간, 홍삼, 건강기능식품 등 전통적이면서도 색다른 선물세트도 종류별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6일 사전예약 기간부터 내세웠던 ‘따뜻한 큐레이션’을 키워드로 2025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개시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본판매 행사에서는 광주·전남 등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선물세트들을 프리미엄과 가성비 라인으로 나눠 선보인다.

우선 축산 선물세트로는 ‘함평천지한우 명가세트(75만원)’, ‘고창한우 감사 1호 세트(53만원)’ 등을 마련했다. 수산에서는 ‘영광법성포굴비 건(90만원)’, ‘흑산도 홍어 GIFT’ 등을, 농산 세트로는 ‘나주배 세트(18만원)’, ‘장흥 백화고 명품세트(30만원)’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 32호 강봉석 명인의 ‘도라지청 1호’, 수산식품명인 제 5호 김정배 명인의 ‘명인 젓갈 프리미엄’, 식품명인 제 37호 권기옥 명인의 ‘상촌전통장 해’ 등 광주점에 입점해 있는 명인들의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가성비 선물세트로는 지역 대표 베이커리인 베비에르의 ‘쿠키세트(3만 9000원)’, ‘마왕파이(3만원)’을, 보향떡집은 ‘떡국떡+인기떡 세트(2만 3000원)’등을 준비했다.

광주점에서는 본판매 기간 중 구매금액의 5~10%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며, 일부 한우 및 화장품 선물세트의 경우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에 배송받을 수 있는 ‘오늘도착’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형마트 및 온라인 채널에서도 1~3만원대 가성비 상품들을 중심으로 설 선물세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 사전예약 기간 중 3만원 이하 견과류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는 점에서 이번 본판매 기간 중 견과류 선물세트 품목을 50% 늘리고, 물량도 30% 확대했다. 김이나 양말 등으로 구성된 1만원 미만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3일까지 2025 설 빅세일 프로모션을 펼친다. 행사 기간중 알뜰 구매를 위한 별도 할인쿠폰을 매일 제공하며, 100여개의 명절 인기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매일 자정에 바뀌는 200여개의 특가 상품들은 1~3만원대, 3~5만원대, 5~10만원대, 10만원 이상 등 품목들을 가격별로 구분해 제시한다.

이밖에도 11번가는 오는 10일까지 ‘설 선물 한가득 프로모션’을 열고, 명절 인기 선물들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새해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설 선물세트를 구성했다”며 “광주신세계를 찾아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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