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친환경선박 등 미래 전략산업 집중 육성”
2025년 01월 08일(수) 19:15
2025 새해 어떻게 - 박홍률 목포시장
저출산·고령화 지역소멸 위기 대응 신안과 통합 속도감 있게 추진
국제 마른김 거래소 개장 등 수출주도형 김산업 육성 인프라 확충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가고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시민행복 도시를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8일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예산 1조 28억원을 확정하고 민생안정·숙원사업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해상풍력산업·친환경선박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목포신항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산업을 발전시키고, 친환경선박 기술개발과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기술개발을 위한 1760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남항 친환경선박 교육연구지구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단지로 조성하고, 중소형 선박 수리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도 가속화될 예정이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목포와 신안 통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특히 미래인재 양성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방침이다.

교육발전 특구 시범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과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구축을 통해 청년의 역량을 키우고 취·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목포의 수산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포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은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박 시장은 수출주도형 김산업 육성을 위해 국제 마른김 거래소 개장과 해수취수시설 3호기 신설 등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하고, 새로운 지역 특화산업으로 어묵산업을 육성해 목포의 수산업 경쟁력을 높여 전국 제1위 수산식품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자신했다.

유달산 서면 유원지 조성과 북항노을공원 명소화사업, 남항재개발, 목포대교 야간경관 사업,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 조성사업 추진으로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을 위해 소규모 항만재생사업과 고하도 바다낚시 공원,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사업 등을 단계별로 추진해 1천만 관광객 시대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목포형 문화도시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향토음식진흥센터, 기독교 근대역사관, 나전칠기 열린 수장고 등 새로운 인프라 확충에도 힘쓸 방침 이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목포뮤직플레이 등 대규모 메가이벤트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이를 통해 맛의 수도 목포, 활기찬 스포츠도시, 글로벌 관광도시 이미지를 확립해 대외적인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

모두가 행복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시민들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후변화 대응과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어르신 건강지원, 치매 예방, 공공의료시설 확장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도 준비했다.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청년에게 창업의 기회와 도전의 터전을 제공한다. AI메타버스 센터와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연계해 청년의 역량을 키우고 취·창업을 지원한다.

또 국비 490억원을 투입해 목포역을 신축하고 있다.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불산단 대교 건립과 차세대 교통수단 트램 건설 등 대규모 SOC 사업을 추진해 지역 성장을 견인한다. 서산온금지구 재개발과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도시재생과 지역 균형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초심불망(初心不忘)의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여러분이 체감하는 ‘청년이 찾는 큰 목포’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민선 8기 계획들을 뚝심 있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목포= 장봉선 기자 jb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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