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 일단락…유족 지원·원인 규명은 계속돼야
2025년 01월 06일(월) 00:00 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 1주일만에 시신 인도와 현장 수색 등이 일단락되면서 수습되는 양상이다.
어제까지 희생자 179명 가운데 3명을 제외하고 모두 유가족들에게 인도됐고 나머지 3명도 오늘 중으로 유가족들이 인도받아 각자의 연고지에서 장례 절차에 들어간다. 사고 현장도 엔진 등 유류품 수거가 완료되면서 1차 수습이 마무리 돼 이젠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유가족들이 떠나면서 비탄에 잠겼던 무안공항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추모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참사 1주일 동안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추모객들이 보여준 공동체 정신은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주는 힘이 됐다. 5000여명에 가까운 자원봉사자들이 전국에서 찾아와 식사와 생활필수품 지원에 힘썼고 의사와 약사, 변호사 등 직능단체는 전문 분야를 살려 이들을 도왔다.
경찰과 소방은 물론 국토부와 전남도 등 공무원들은 각자 맡은 바에 따라 현장 수습과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유가족들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자원봉사자들과 관계 당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오는 11일 무안공항에서 다시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 1주일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 아픈 시간이었다. 현장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가까운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다시는 비극적인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했다. 1단계 수습은 마무리 되었지만 유가족들에 대한 심리 치료 등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사고 원인을 찾아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다.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조류 충돌과 참사를 키운 콘크리트 둔덕 등 공항의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는지, 항공기의 정비 불량, 관제탑과의 교신에는 문제가 없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유가족들의 한을 풀어주는 위해서는 후속조치가 더 중요하다.
어제까지 희생자 179명 가운데 3명을 제외하고 모두 유가족들에게 인도됐고 나머지 3명도 오늘 중으로 유가족들이 인도받아 각자의 연고지에서 장례 절차에 들어간다. 사고 현장도 엔진 등 유류품 수거가 완료되면서 1차 수습이 마무리 돼 이젠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더 중요한 것은 사고 원인을 찾아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다.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조류 충돌과 참사를 키운 콘크리트 둔덕 등 공항의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는지, 항공기의 정비 불량, 관제탑과의 교신에는 문제가 없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유가족들의 한을 풀어주는 위해서는 후속조치가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