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유익한 인터뷰’ - 정지효 지음
2024년 12월 27일(금) 00:00
“우리는 잘 살려고 바쁘게 자신을 몰아붙이는데 오히려 그 속도와 노력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쉬엄쉬엄 살아도 좋은 사람으로 잘 살 수 있습니다.”(‘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작가)

“변호사로서 제가 하는 일의 장점은 제가 살고 있는 이 사회의 모순과 아픔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말과 글 그리고 실천이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의 동력이 되길 바랍니다.”(박준영 재심 전문 변호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열 세 명의 셀럽들과의 특별한 만남. TV방송작가이자 여행작가로 활동하던 정지효 작가가 인터뷰 에세이 ‘이토록 유익한 인터뷰’를 펴냈다.

광주일보 연재로 시작한 ‘이토록 유익한 인터뷰’는 알아두면 유익한 지식과 함께 삶을 통찰하는 지혜를 전하기 위해 사회, 문학, 철학, 경제, 과학 등 각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와 만나고 싶은 셀럽들의 이야기로 채웠다.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라틴어 인생 문장’ 한동일 교수, 지구를 사랑하는 벨기에 청년 줄리안 퀸타르트, 별처럼 시처럼 과학을 노래하는 이명현 천문학자, ‘한국의 파브르’ 정부희 곤충학자, 심리학의 사용법을 전하는 한민 문화심리학자가 전하는 인생의 지혜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 속에 빠져들게 한다.

저자 정지효는 “한 사람의 응축된 지혜를 듣는 일이야말로 최고의 공부라는 사실을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새삼 깨달았다”며 “결과의 위대함이 아니라 살아가는 일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 준 열 세 번의 특별한 대화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독자들의 삶에도 새로운 스토리가 되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라이트라이프·1만5000원>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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