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국제PEN광주문학상에 이겨울 시인, 김용갑 시인
2024년 12월 26일(목) 16:20
작품상에 이희규 희곡작가의 ‘첼로꽃 지는 소리’

김용갑 시인

올해의 국제PEN광주문학상에 이겨울 시인과 김용갑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각가 시집 ‘별을 주워 담는 가난’, ‘수서행 기차를 타고’.

또한 올해의 작품상에는 이희규 희곡작가의 희곡 ‘첼로꽃 지는 소리’가 뽑혔다.

국제PEN광주지역위원회는 최근 심사를 갖고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에는 김종 시인, 탁인석 수필가, 강경호 평론가가 참여했다.

이겨울 시인
이겨울 시인은 “가끔 내 시가 미완성 같다는 느낌이 들면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을 떠올렸다”며 “나이를 먹어도 시인은 시들지 않는다를 되뇌이며 창작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김용갑 시인은 “세상은 시가 있고 시를 쓸 수 있어 인생의 후반 길이 넉넉해졌다”며 “존경하는 선배 회원들 같이 겸허하게 시인의 생을 살아가겠다”고 했다.

이희규 희곡작가
이희규 희곡작가는 “지금은 차라리 호곡하고 싶은 표정들로 거리를 가득 채우는 하수상한 때”라며 “곱게 봐주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PEN광주문학상은 5년 이내 발간한 작품집이나 저서를 대상으로 운문부, 산문부 두 장르에 대해 선정한다. 올해의 작품상은 당해년도 연간집인 광주펜문학에 실린 작품을 대상으로 1편을 뽑았다. 아쉽게도 올해 광주펜문학상은 산문부는 응모작이 부족해 운문부에서 두 수상자가 정해졌다.

한편 시상식은 27일 오후 3시30분 전일빌딩 8층 다목적 홀에서 열린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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