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않고 비만율 최고인 지역민 건강 심각
2024년 12월 24일(화) 00:00 가가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대체적으로 운동을 적게 하고 비만율은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을 줄이려는 의지 또한 낮아 전반적으로 지역민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내용은 올해 처음 나온 것이 아닌 수년째 되풀이되는 결과인 만큼 시·도는 물론 기초지자체들도 지역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대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광주의 중강도 신체활동 실천율은 23.0%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중강도 신체활동이란 고강도 운동을 하루 20분 이상 주 3일 또는 중강도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 5일하는 경우를 말한다.
비만율(체질량지수 BMI 25 이상)은 전남이 36.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광주도 32.2%로 12번째로 높았다. 이 같이 비만율은 높지만 살을 빼려는 노력은 상당히 부족해 체중조절 시도율이 광주·전남 모두 63.9%로 전국 14위를 기록했다. 다행히 광주지역 흡연율과 전남지역 음주율은 타 시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율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 여건상 지역민들의 건강은 삶의 질은 물론 가계 경제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전남의 경우는 늘어나는 노인 비만에 신경을 써야 한다. 노년기 비만은 심뇌혈관 질환과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합병증을 일으켜 수명을 단축하기 때문에 집중관리해야 한다.
광주·전남 보건당국은 지역민들이 손쉽게 운동하면서 비만을 퇴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지자체 보건소와 연계해 상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에는 상시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비만율(체질량지수 BMI 25 이상)은 전남이 36.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광주도 32.2%로 12번째로 높았다. 이 같이 비만율은 높지만 살을 빼려는 노력은 상당히 부족해 체중조절 시도율이 광주·전남 모두 63.9%로 전국 14위를 기록했다. 다행히 광주지역 흡연율과 전남지역 음주율은 타 시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