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임기영 3년 더 … KIA ‘마운드 지도’ 완성
2024년 12월 22일(일) 21:45 가가
3년 총액 15억원에 계약 완료
‘우승 주역’ 네일과 지난달 재계약
조상우 영입해 불펜 공백도 지워
황동하·김도현 등 우수자원 풍성
내년 시즌 견고한 마운드 밑그림
‘우승 주역’ 네일과 지난달 재계약
조상우 영입해 불펜 공백도 지워
황동하·김도현 등 우수자원 풍성
내년 시즌 견고한 마운드 밑그림
KIA 타이거즈가 임기영과 FA계약을 체결하면서 마운드 전력을 지켰다.
KIA는 지난 21일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과 3년 총액 15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9억원, 옵션 3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2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임기영은 지난 2014년 송은범의 FA 보상선수로 KIA로 이적했다. 이후 상무야구단에서 군복무를 한 임기영은 2017년부터 KIA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임기영은 KIA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17년 23경기에 나와 118.1이닝을 소화했고, 3.65의 평균자책점으로 9승 6패를 기록했다. 9승 중 2승은 9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완봉승이었다.
KIA 마운드의 새 전력으로 급부상하면서 2017년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임기영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승리를 추가했다. 임기영은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서 5.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V11’의 중심에 섰다.
11시즌 동안 통산 285경기에 등판한 임기영은 평균자책점 4.80과 함께 51승 59패 4세이브 21홀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임기영은 64경기 82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2.96, 4승 4패 3세이브 16홀드의 눈부신 성적을 작성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많은 이닝을 소화했던 임기영은 올 시즌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영향까지 받으면서, 37경기(45.2이닝)에 나와 2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FA를 앞두고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냈지만 앞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한 임기영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마운드 허리 역할도 하는 등 KIA 전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임기영은 “다른 구단으로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열정적인 KIA팬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돼 기쁘다. 올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잘 준비해서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FA 계약 소감을 밝혔다.
KIA는 임기영과의 FA계약을 통해 마운드 밑그림을 그렸다.
앞서 KIA는 올 시즌 우승 주역이었던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일찌감치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연패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KIA는 지난달 27일 네일과 총액 180만 달러(계약금 40만, 연봉 120만, 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하면서 선발 큰 축을 지켰다. 이어 올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빅리그에서 선발로 8경기에 출전한 아담 올러를 새로 영입하면서 ‘외인 원투펀치’ 구성을 끝냈다. 여기에 장현식의 이탈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트레이드도 감행했다.
KIA는 지난 19일 키움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KIA는 현금 10억원과 2026년 신인 1·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마무리 출신 조상우를 영입했다.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343경기(419.1이닝)에 출전한 조상우는평균자책점 3.11, 3승 25패 54홀드 88세이브를 기록한 검증된 자원으로, 2015·2019년 프리미어 12 대표는 물론 2020 도쿄 올림픽 대표로도 참가했다.
네일과 임기영을 붙잡은 KIA는 불펜 공백도 지우면서 ‘왕조재건’을 위한 틀을 다졌다. 여기에 올 시즌 선발 경험을 쌓은 황동하, 김도현과 함께 김기훈, 유승철 등 기대주들의 경쟁을 통해 2025시즌의 견고한 마운드를 완성하게 될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는 지난 21일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과 3년 총액 15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9억원, 옵션 3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2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임기영은 지난 2014년 송은범의 FA 보상선수로 KIA로 이적했다. 이후 상무야구단에서 군복무를 한 임기영은 2017년부터 KIA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KIA 마운드의 새 전력으로 급부상하면서 2017년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임기영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승리를 추가했다. 임기영은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서 5.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V11’의 중심에 섰다.
지난 시즌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임기영은 64경기 82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2.96, 4승 4패 3세이브 16홀드의 눈부신 성적을 작성했다.
FA를 앞두고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냈지만 앞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한 임기영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마운드 허리 역할도 하는 등 KIA 전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임기영은 “다른 구단으로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열정적인 KIA팬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돼 기쁘다. 올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잘 준비해서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FA 계약 소감을 밝혔다.
KIA는 임기영과의 FA계약을 통해 마운드 밑그림을 그렸다.
앞서 KIA는 올 시즌 우승 주역이었던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일찌감치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연패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KIA는 지난달 27일 네일과 총액 180만 달러(계약금 40만, 연봉 120만, 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하면서 선발 큰 축을 지켰다. 이어 올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빅리그에서 선발로 8경기에 출전한 아담 올러를 새로 영입하면서 ‘외인 원투펀치’ 구성을 끝냈다. 여기에 장현식의 이탈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트레이드도 감행했다.
KIA는 지난 19일 키움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KIA는 현금 10억원과 2026년 신인 1·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마무리 출신 조상우를 영입했다.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343경기(419.1이닝)에 출전한 조상우는평균자책점 3.11, 3승 25패 54홀드 88세이브를 기록한 검증된 자원으로, 2015·2019년 프리미어 12 대표는 물론 2020 도쿄 올림픽 대표로도 참가했다.
네일과 임기영을 붙잡은 KIA는 불펜 공백도 지우면서 ‘왕조재건’을 위한 틀을 다졌다. 여기에 올 시즌 선발 경험을 쌓은 황동하, 김도현과 함께 김기훈, 유승철 등 기대주들의 경쟁을 통해 2025시즌의 견고한 마운드를 완성하게 될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