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묻지마 살인’ 박대성 사형 구형
2024년 12월 10일(화) 20:20
순천 도심에서 ‘묻지마 범행’으로 10대 여성을 숨지게 한 박대성(30)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0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 1부(부장판사 김용규)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과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 대해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0시 40분께 순천시 한 병원 주차장에서 친구를 배웅하고 귀가하던 A(17)양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심리분석 결과 박씨는 사이코패스 기질, 반사회적 성격이 나타나 재범 위험성이 높고 술을 마시면 폭력성을 주체하지 못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통제하려는 노력을 찾아볼 수 없다”고 사형 구형이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면서도 추가 살인 예비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9일 같은 법정에서 진행된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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