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서진여고 통학로 컨테이너 설치 방치 홍복학원 이사회 전면 교체해야”
2024년 12월 09일(월) 20:40 가가
광주지역 교육 시민단체들이 대광여고와 서진여고 주요 통학로에 대형 컨테이너가 설치된 것과 관련해 “사태를 방치한 홍복학원 이사회를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광주교육시민연대는 9일 광주시 남구 주월동 대광여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연대는 “홍복학원 이사회는 부동산 개발업체가 통학로에 대해 토지 인도 강제집행을 진행하고 대형 컨테이너를 설치할 때까지 방치했다”며 “학교법인 비리로 2015년부터 파견된 관선 이사들이 학생 안전보다 전 이사장의 눈치만 본 결과”라고 지적했다.
연대는 “학생들은 이미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등·하교 시간 병목현상, 사각지대 발생으로 안전사고 위험도 큰 상태”라며 “통학로가 경사로인 만큼 겨울철 땅이 얼면 위험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 같은 사태는 전 홍복학원 이사장의 사학비리가 근본적인 원인이지만,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우유부단한 홍복학원 현 이사진과 무심한 광주시교육청 모두 책임이 있다”며 “광주시교육청은 홍복학원 임시이사 전원을 즉시교체하고 홍복학원의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홍복학원 임시이사회는 학교정상화를 위해 같은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해결을 위해 교육청 등 여러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며 “13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조속한 학교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홍복학원 이사장의 세금 체납으로 공매처분된 토지를 취득한 부동산 개발업체는 지난달 16일부터 대광·서진여고 통학로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여러분이 겪는 통학로 불편 상황은 통학로 인도소송을 패소하고도 그 문제를 5년간 방치하고 토지교환결의마저 철회해버린 홍복학원 관선이사와 광주시교육청의 책임입니다”고 적힌 현수막을 게시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광주교육시민연대는 9일 광주시 남구 주월동 대광여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연대는 “학생들은 이미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등·하교 시간 병목현상, 사각지대 발생으로 안전사고 위험도 큰 상태”라며 “통학로가 경사로인 만큼 겨울철 땅이 얼면 위험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전 홍복학원 이사장의 세금 체납으로 공매처분된 토지를 취득한 부동산 개발업체는 지난달 16일부터 대광·서진여고 통학로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여러분이 겪는 통학로 불편 상황은 통학로 인도소송을 패소하고도 그 문제를 5년간 방치하고 토지교환결의마저 철회해버린 홍복학원 관선이사와 광주시교육청의 책임입니다”고 적힌 현수막을 게시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