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모집 마감일인데…10개월째 돌아오지는 않는 그들
2024년 12월 09일(월) 20:30 가가
지원자 전남대병원 2명·조선대병원 0명…서울 ‘빅5’도 한자릿수
2025년도 상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모집 마감일인 9일 광주·전남 수련병원 지원자가 2명에 그쳤다.
의정갈등으로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10개월째 복귀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9일 광주·전남 수련병원인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인 내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지원자가 전남대병원 2명, 조선대병원 0명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지난 2월 의료현장을 떠났지만 내년 초에도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전공의 모집(4일) 하루 전인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함으로 인해 그나마 복귀의사를 가지고 있던 전공의들도 계획을 변경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장 이탈 전공의들의 48시간 복귀 포고령이 그나마 있던 전공의 복귀 가능성마저 없앴다는 것이다.
앞서 보건복지부 수련평가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내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359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지만 병원별 지원자가 한 자릿수에 그치는 등 지원율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빅5’ 병원 지원자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는 것이 지역 상급병원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은 15일 진행되고 17~18일 면접을 통해 1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인턴의 경우 의사 국가시험 이후인 내년 1월부터 선발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의정갈등으로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10개월째 복귀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9일 광주·전남 수련병원인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인 내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지원자가 전남대병원 2명, 조선대병원 0명으로 집계됐다.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전공의 모집(4일) 하루 전인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함으로 인해 그나마 복귀의사를 가지고 있던 전공의들도 계획을 변경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장 이탈 전공의들의 48시간 복귀 포고령이 그나마 있던 전공의 복귀 가능성마저 없앴다는 것이다.
한편,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은 15일 진행되고 17~18일 면접을 통해 1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인턴의 경우 의사 국가시험 이후인 내년 1월부터 선발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