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탄핵현장] 탄핵 표결 전 국회 앞 몰려든 뜨거운 민의
2024년 12월 07일(토) 16:48 가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 특별취재팀=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7일 서울 국회 앞에는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 인파가 봇물을 이뤘다.
오후 3시부터 국회 앞 도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기 위해 운집한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전국에서 집회에 참여한 군중은 인파에 휩쓸려 가면서도 ‘윤석열 퇴진‘이라 적힌 손팻말을 들고 “탄핵하라”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학생들 역시 인파에 휩쓸려 친구들과 헤어질까 손을 꼭 잡으면서도 “박근혜 때 해봤잖아. 그때처럼 해”라고 용기를 북돋았다.
아이돌 응원봉도 등장했다. 집회에 참여한 20대 여성은 아이돌 NCT응원봉에 ‘탄핵’ 글자를 붙여 촛불 대신 들어보였다. 트위터 등 SNS에는 어떤 아이돌 응원봉이 촛불로 이용하기 좋은지가 공유되기도 했다.
KBS 인근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곳곳에서 보수단체가 “반역자 꺼져”라고 외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시민들이 스스로 다툼이 격화되는 것을 말려 큰 충돌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국회 앞 도로뿐 아니라 인근 골목골목마다 국회로 향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공공화장실에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상황이 이렇자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에서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2~3전 정거장에서 내려 국회로 발걸음을 옮겨갔다.
전국에서 시민들이 모이는 상황에서 광주·전남 지역민들도 서울로 ‘탄핵버스’를 타고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기 위해 나섰다.
이날 국회 앞에 설치된 무대에 오른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날 광주는 44년전의 기억으로 잠시 멈춰야 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반드시 처벌해 다시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부터 3일째 국회 앞으로 나오고 있다는 오연진(여·32, 서울 중구)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을 넘었다. 계엄령까지 내린 사람이 앞으로 어떤 일을 벌일 지 모른다”며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분노를 보여주고 반드시 윤석열을 탄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특별취재팀=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오후 3시부터 국회 앞 도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기 위해 운집한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학생들 역시 인파에 휩쓸려 친구들과 헤어질까 손을 꼭 잡으면서도 “박근혜 때 해봤잖아. 그때처럼 해”라고 용기를 북돋았다.
아이돌 응원봉도 등장했다. 집회에 참여한 20대 여성은 아이돌 NCT응원봉에 ‘탄핵’ 글자를 붙여 촛불 대신 들어보였다. 트위터 등 SNS에는 어떤 아이돌 응원봉이 촛불로 이용하기 좋은지가 공유되기도 했다.
다만 시민들이 스스로 다툼이 격화되는 것을 말려 큰 충돌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국회 앞 도로뿐 아니라 인근 골목골목마다 국회로 향하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공공화장실에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전국에서 시민들이 모이는 상황에서 광주·전남 지역민들도 서울로 ‘탄핵버스’를 타고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기 위해 나섰다.
이날 국회 앞에 설치된 무대에 오른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날 광주는 44년전의 기억으로 잠시 멈춰야 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반드시 처벌해 다시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부터 3일째 국회 앞으로 나오고 있다는 오연진(여·32, 서울 중구)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을 넘었다. 계엄령까지 내린 사람이 앞으로 어떤 일을 벌일 지 모른다”며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분노를 보여주고 반드시 윤석열을 탄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특별취재팀=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