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 사흘째 이어지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요구
2024년 12월 06일(금) 21:35 가가
윤석열 대통령 국회 탄핵의결 하루 전 광주지역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정권퇴진 광주비상행동(비상행동)은 6일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헌정유린,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구속 촉구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서 광주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헌정을 유린한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라”고 촉구했다.
찬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이날 광장에는 경찰 추산 13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현장에는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구속’이라 적힌 현수막을 내건 광주시농민회의 트랙터까지 등장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손에는 ‘헌정유린 내란수괴 윤석열 퇴진’ 등이 적힌 손팻말이 들렸다.
시민들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등 윤석열 정부 인사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탄핵”을 연호하기도 했다.
비상행동은 “다시는 불법적인 헌정질서 파괴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내란 혐의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윤석열은 더이상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 국회는 즉시 탄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찬일 광주비상행동 공동대표는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국회에 계엄군을 난입하게 한 윤석열은 마땅히 탄핵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탄핵에 동참하고 현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9세 딸과 아내와 함께 광장에 나온 이제신(40)씨는 “지난 4일 새벽에 잠에서 깨 비상계엄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놀라 더이상 잠에 들 수 없었다. 특히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만큼 타격이 컸다”며 “요건에도 맞지 않고 절차도 지키지 않은 비상계엄 탓에 너무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흔들리고 있다. 앞으로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글·사진=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윤석열정권퇴진 광주비상행동(비상행동)은 6일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헌정유린,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구속 촉구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서 광주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헌정을 유린한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라”고 촉구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손에는 ‘헌정유린 내란수괴 윤석열 퇴진’ 등이 적힌 손팻말이 들렸다.
시민들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등 윤석열 정부 인사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탄핵”을 연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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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 광주시 농민회 소속 회원이 세워둔 트랙터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구속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게재돼 있다. |
이날 9세 딸과 아내와 함께 광장에 나온 이제신(40)씨는 “지난 4일 새벽에 잠에서 깨 비상계엄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놀라 더이상 잠에 들 수 없었다. 특히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만큼 타격이 컸다”며 “요건에도 맞지 않고 절차도 지키지 않은 비상계엄 탓에 너무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흔들리고 있다. 앞으로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글·사진=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