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수들, 12월도 ‘바쁘다 바빠’
2024년 12월 04일(수) 16:25 가가
김도영 연일 트로피 수집
박준표·서건창·김주찬 등
광주·서울·부산서 결혼식
김선빈 자체 해외 캠프도
박준표·서건창·김주찬 등
광주·서울·부산서 결혼식
김선빈 자체 해외 캠프도
KIA 타이거즈의 숨 가빴던 우승 시즌, 아직도 선수들의 일정은 남았다.
KIA는 ‘통합 우승’ 행보를 하면서 어느 때보다 바쁜 2024시즌을 보냈다. 가장 늦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던 선수들은 우승팀 일정도 소화하느라 바빴다.
지난달 27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직접 마련한 축승연 행사가 열렸고, 30일에는 팬들과 함께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금남로 1.2㎞에서 카퍼레이드에 나섰던 선수단은 이날 저녁에는 ‘V12 타이거즈 팬페스타’ 행사를 갖고 다시 한번 우승을 기념했다.
이날 행사로 구단의 공식 행사는 마무리됐지만 시상식과 결혼식 등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6위로 지난해를 마감했던 KIA는 각종 시상식의 관람자였다. 박찬호가 초대 수비상 수상자로 KIA 자존심을 지켰고 최형우가 ‘2023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재기상, 윤영철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조아바이톤 에이상을 받은 게 전부였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KIA는 빈손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김도영이 KIA는 물론 KBO리그에서 가장 바쁜 선수가 됐다.
KBO리그 MVP에 빛나는 김도영은 연일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3일에도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주인공으로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김도영은 팬케스트 셀럽 인기상과 팬덤 플레이어상도 받았다.
이날 이범호 감독(감독상), 정해영(최고구원투수상)도 시상대에 섰다. 또 전 세계적으로 ‘삐끼삐끼’를 유행시킨 KIA 타이거즈 응원단도 SNS 핫 이슈상을 받았다.
오는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까지 KIA는 ‘시상식의 시즌’을 보낼 전망이다. 특히 김도영은 예능 프로와 CF 촬영도 하는 등 시즌보다 더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주말에는 선수들이 하객으로 분주할 전망이다. 이번 겨울 예년보다 많은 이들이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7일 투수 박준표를 시작으로 8일에는 외야수 김석환이 광주에서 ‘새신랑’이 된다. 12월 두 번째 주말에는 선수들이 서울로 향한다. 14일 오전에는 올 시즌 베테랑의 힘을 보여준 내야수 서건창이 웨딩마치를 울리고, 오후에는 KIA에서 수석코치를 맡았던 이순철 해설위원이 혼주로 선수들을 맞는다. 이날 이 위원의 외아들인 이성곤 롯데 코치가 결혼식을 올린다.
KIA로 돌아온 김주찬 벤치 코치는 22일 부산에서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듬직한 불펜 포수로 활약해 온 최규상과 마스코트 ‘호걸이’, KIA에서 뛰었던 김태진과 문경찬도 결혼식을 올리면서 선수들도 덩달아 바쁠 예정이다.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도 빼놓을 수 없다. 개인 운동을 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 ‘자체 해외 캠프’도 준비되고 있다.
김선빈이 내년 1월 9일부터 박찬호, 박정우, 한준수와 ‘오키나와 캠프’를 진행한다. 김선빈이 후배들을 위해 운동장 사용료, 숙박비 등을 부담하고, 박찬호도 차량 지원에 나서는 등 2025시즌을 위해 의기투합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는 ‘통합 우승’ 행보를 하면서 어느 때보다 바쁜 2024시즌을 보냈다. 가장 늦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던 선수들은 우승팀 일정도 소화하느라 바빴다.
금남로 1.2㎞에서 카퍼레이드에 나섰던 선수단은 이날 저녁에는 ‘V12 타이거즈 팬페스타’ 행사를 갖고 다시 한번 우승을 기념했다.
이날 행사로 구단의 공식 행사는 마무리됐지만 시상식과 결혼식 등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6위로 지난해를 마감했던 KIA는 각종 시상식의 관람자였다. 박찬호가 초대 수비상 수상자로 KIA 자존심을 지켰고 최형우가 ‘2023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재기상, 윤영철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조아바이톤 에이상을 받은 게 전부였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KIA는 빈손이었다.
김도영은 지난 3일에도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주인공으로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김도영은 팬케스트 셀럽 인기상과 팬덤 플레이어상도 받았다.
이날 이범호 감독(감독상), 정해영(최고구원투수상)도 시상대에 섰다. 또 전 세계적으로 ‘삐끼삐끼’를 유행시킨 KIA 타이거즈 응원단도 SNS 핫 이슈상을 받았다.
오는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까지 KIA는 ‘시상식의 시즌’을 보낼 전망이다. 특히 김도영은 예능 프로와 CF 촬영도 하는 등 시즌보다 더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주말에는 선수들이 하객으로 분주할 전망이다. 이번 겨울 예년보다 많은 이들이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7일 투수 박준표를 시작으로 8일에는 외야수 김석환이 광주에서 ‘새신랑’이 된다. 12월 두 번째 주말에는 선수들이 서울로 향한다. 14일 오전에는 올 시즌 베테랑의 힘을 보여준 내야수 서건창이 웨딩마치를 울리고, 오후에는 KIA에서 수석코치를 맡았던 이순철 해설위원이 혼주로 선수들을 맞는다. 이날 이 위원의 외아들인 이성곤 롯데 코치가 결혼식을 올린다.
KIA로 돌아온 김주찬 벤치 코치는 22일 부산에서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듬직한 불펜 포수로 활약해 온 최규상과 마스코트 ‘호걸이’, KIA에서 뛰었던 김태진과 문경찬도 결혼식을 올리면서 선수들도 덩달아 바쁠 예정이다.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도 빼놓을 수 없다. 개인 운동을 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 ‘자체 해외 캠프’도 준비되고 있다.
김선빈이 내년 1월 9일부터 박찬호, 박정우, 한준수와 ‘오키나와 캠프’를 진행한다. 김선빈이 후배들을 위해 운동장 사용료, 숙박비 등을 부담하고, 박찬호도 차량 지원에 나서는 등 2025시즌을 위해 의기투합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