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와 동행, 영광스럽고 눈물난다”
2024년 12월 02일(월) 11:45 가가
우승 ‘숨은 주역’ 서한국 응원단장·MC 김영호
KIA 타이거즈 통합 우승의 ‘숨은 주역’ 서한국 응원 단장과 김영호 장내 MC가 아쉬움과 감격으로 2024시즌과 작별을 고했다.
KIA는 지난 11월 30일 광주김대중센터에서 ‘V12 타이거즈 페스타’를 갖고 팬들과 함께 통합 우승을 축하했다. 올 시즌 1위팀 선수단과 동행을 했던 서한국 단장과 김영호 MC도 이날 행사에 참가해 ‘우승 잔치’를 즐겼다.
서 단장은 응원단과 시즌 마지막 응원전을 펼쳐 행사장을 뜨겁게 만들었고, 김 MC는 진행을 맡아 수준 높은 행사를 이끌었다.
행사가 끝난 뒤 서 단장은 “오랜만에 팬분들이랑 좋은 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진짜 영광이었다”며 “뭔가 아쉽다. 내일 다시 야구하면 좋겠다. 비시즌에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 것 같다. 빨리 야구 시즌이 오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뜨거운 팬덤으로 유명한 KIA는 전 경기에 응원단을 파견하고 있다. 쉴 틈 없이 달려왔던 서 단장이지만 팬들과 함께 우승까지 이룬 만큼 소중한 시즌이 됐다.
서 단장은 “평생 할까 말까 하는 우승인데 두 번이나 KIA에서 우승 경험을 선물해 주셨다. 더욱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다. 내년에도 팬분들과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응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우승은 당연한 느낌이었다. 할 줄 알고 믿었다. 팬들도 멋진 응원 보내주셔서 당연히 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또 “유독 더운 여름이었는데 홈이든 원정이든 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함께 해주셨다. 팬들 응원 덕분에 우승이라는 최종 목표를 이뤘다. 충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KIA 마이크를 잡은 김 MC에게는 처음 경험하는 우승과 큰 행사였다.
김 MC는 “이런 큰 행사를 처음 했는데 감독님도 너무 잘 참여해 주셨고, 선수들 모두 즐기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팬분들도 만족하셨을 것 같다”며 “김태군 선수의 새로운 모습도 많이 봤다. 끼가 상당했다. 행사 중간에 요청한 부분도 서슴없이 해주고 분위기를 살려줬다”고 웃었다.
홈경기가 승리로 끝나면, 김 MC에게 시선이 쏠린다. 경기 MVP 선수와의 인터뷰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 시즌 1위 질주를 하면서 가장 많은 인터뷰를 하기도 했던 그는 “어떻게 시즌이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항상 경기에 집중해서 어떤 질문을 할지 생각했던 것 같다. 나한테도 토닥토닥 해주고 싶다”며 “질문을 했을 때 잘 받아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또 “영상으로 오랜만에 한국시리즈 정규시즌 경기 모음집을 봤는데 눈물이 날 뻔했다. 팬분들, 뒤에서 고생한 스태프분들 모두 감사하다”고 밝혔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는 지난 11월 30일 광주김대중센터에서 ‘V12 타이거즈 페스타’를 갖고 팬들과 함께 통합 우승을 축하했다. 올 시즌 1위팀 선수단과 동행을 했던 서한국 단장과 김영호 MC도 이날 행사에 참가해 ‘우승 잔치’를 즐겼다.
행사가 끝난 뒤 서 단장은 “오랜만에 팬분들이랑 좋은 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진짜 영광이었다”며 “뭔가 아쉽다. 내일 다시 야구하면 좋겠다. 비시즌에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 것 같다. 빨리 야구 시즌이 오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서 단장은 “평생 할까 말까 하는 우승인데 두 번이나 KIA에서 우승 경험을 선물해 주셨다. 더욱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다. 내년에도 팬분들과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응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우승은 당연한 느낌이었다. 할 줄 알고 믿었다. 팬들도 멋진 응원 보내주셔서 당연히 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KIA 마이크를 잡은 김 MC에게는 처음 경험하는 우승과 큰 행사였다.
김 MC는 “이런 큰 행사를 처음 했는데 감독님도 너무 잘 참여해 주셨고, 선수들 모두 즐기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팬분들도 만족하셨을 것 같다”며 “김태군 선수의 새로운 모습도 많이 봤다. 끼가 상당했다. 행사 중간에 요청한 부분도 서슴없이 해주고 분위기를 살려줬다”고 웃었다.
홈경기가 승리로 끝나면, 김 MC에게 시선이 쏠린다. 경기 MVP 선수와의 인터뷰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 시즌 1위 질주를 하면서 가장 많은 인터뷰를 하기도 했던 그는 “어떻게 시즌이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항상 경기에 집중해서 어떤 질문을 할지 생각했던 것 같다. 나한테도 토닥토닥 해주고 싶다”며 “질문을 했을 때 잘 받아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또 “영상으로 오랜만에 한국시리즈 정규시즌 경기 모음집을 봤는데 눈물이 날 뻔했다. 팬분들, 뒤에서 고생한 스태프분들 모두 감사하다”고 밝혔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