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기술의 발전, 이대로 괜찮을까?- 권시은 호남대 축구학과 4년
2024년 11월 26일(화) 00:00 가가
‘딥페이크’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최근 뉴스에서 신종 범죄 소재로 자주 언급되는 딥페이크란 ‘딥러닝’과 ‘페이크’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및 분석하여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제 사람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실존 인물이 아닌 인물과 합성하는 기술이다.
딥페이크는 2017년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서 ‘딥페이크’라는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이 할리우드 배우의 얼굴과 포르노를 합성한 편집물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후 연예인, 정치인 등 유명인이 이러한 딥페이크 영상의 대상이 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일반인까지 대상이 되면서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됐던 딥페이크 범죄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성범죄다. 각종 SNS에 업로드된 피해자의 사진을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음란물에 합성, 익명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해 전국적 범위에서 피해자가 생겨났다. 하지만 딥페이크 범죄에는 이러한 성범죄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10월, 중국인 A 씨는 익명의 인물로부터 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메시지로 전달받았다. 영상 속에는 제주로 여행을 떠난 딸이 좁은 방에서 테이프로 묶인 채 울며 소리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메시지를 보낸 이들은 딸을 납치했다는 말과 함께 8억 원을 보내면 풀어준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제주에 있는 중국영사관을 통해 신고한 결과 경찰은 멀쩡하게 관광을 즐기고 있는 A씨의 딸을 발견했다. A씨가 받은 영상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만든 딥페이크 영상이었던 것이다. 요즘은 이처럼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 피싱 범죄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비슷한 사건은 비단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동생의 목소리와 비슷한 딥보이스 피싱으로 6000만 원을 편취해 간 사건이 남양주시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딥페이크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점 더 정교해지고 실제와 구분할 수 없게 발전하고 있다. 물론 AI를 활용해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기술도 함께 생겨나고 있지만 새롭게 기술이 생겨난다고 해도 과정이 복잡하기에 인터넷이 익숙하지 않은 세대는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지 못하고 딥페이크 범죄나 딥페이크를 이용해 만들어낸 가짜 뉴스에 당하기 십상이다. 그렇기에 SNS에 업로드된 영상을 곧바로 믿고 주변에 공유하기보다는 이것이 맞는 사실인지, 실제 영상이 맞는지 한 번 확인해 보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물론 딥페이크 기술에 이처럼 부정적인 면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광복절에는 딥페이크를 활용해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가 광복절을 맞이하여 기뻐하는 영상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고 딥페이크와 음성 복원 기술을 접목해 김현식, 김광석, 터틀맨 등 그리운 가수들의 무대를 최근 다시 재현해 내기도 했다.
부정적인 사용 사례가 많이 알려졌을 뿐, 이처럼 긍정적으로 사용하려고 하면 충분히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기술이 딥페이크 기술이다. 최근 이 기술을 이용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에서도 이를 규제하기 위한 법 제도를 새롭게 정비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아닐까. 딥페이크 기술을 범죄에 악용하기보다는 광복절 등의 사례처럼 긍정적으로 기술을 사용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됐던 딥페이크 범죄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성범죄다. 각종 SNS에 업로드된 피해자의 사진을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음란물에 합성, 익명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해 전국적 범위에서 피해자가 생겨났다. 하지만 딥페이크 범죄에는 이러한 성범죄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딥페이크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점 더 정교해지고 실제와 구분할 수 없게 발전하고 있다. 물론 AI를 활용해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기술도 함께 생겨나고 있지만 새롭게 기술이 생겨난다고 해도 과정이 복잡하기에 인터넷이 익숙하지 않은 세대는 이러한 기술을 이용하지 못하고 딥페이크 범죄나 딥페이크를 이용해 만들어낸 가짜 뉴스에 당하기 십상이다. 그렇기에 SNS에 업로드된 영상을 곧바로 믿고 주변에 공유하기보다는 이것이 맞는 사실인지, 실제 영상이 맞는지 한 번 확인해 보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물론 딥페이크 기술에 이처럼 부정적인 면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광복절에는 딥페이크를 활용해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가 광복절을 맞이하여 기뻐하는 영상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고 딥페이크와 음성 복원 기술을 접목해 김현식, 김광석, 터틀맨 등 그리운 가수들의 무대를 최근 다시 재현해 내기도 했다.
부정적인 사용 사례가 많이 알려졌을 뿐, 이처럼 긍정적으로 사용하려고 하면 충분히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기술이 딥페이크 기술이다. 최근 이 기술을 이용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에서도 이를 규제하기 위한 법 제도를 새롭게 정비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아닐까. 딥페이크 기술을 범죄에 악용하기보다는 광복절 등의 사례처럼 긍정적으로 기술을 사용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