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장현식 보상선수’로 ‘미래’ 강효종 선택
2024년 11월 18일(월) 19:40 가가
2021년 1차 지명 우완 투수
내달 군 입대…2026시즌 선발감
내달 군 입대…2026시즌 선발감
KIA 타이거즈가 장현식의 보상 선수로 ‘미래’를 선택했다.
KIA는 19일 LG 트윈스의 우완 투수 강효종(22·사진)을 장현식의 FA(자유계약선수) 이적 보상선수로 지명했다.
충암고 출신인 강효종은 2021년 LG 1차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2년 데뷔전을 치른 이후 3시즌 동안 28이닝을 소화하면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했다.
왕조 재건을 새로운 목표로 삼은 KIA는 미래를 위한 선택을 했다.
강효종은 오는 12월 2일 국군체육부대 입대를 앞두고 있다. 2026년 6월 전역을 하게 되는 만큼 KIA는 당장 강효종을 마운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없다.
하지만 1차지명 선수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자원이고, 현재 KIA 젊은 마운드를 고려하면 ‘군 로테이션’을 효율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
마운드의 젊은 주축 선수들이 군 복무를 위해 자리를 비울 때 강효종을 합류시켜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이끌고 가겠다는 계산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캠프를 이끌고 있는 정재훈 투수코치는 “누가 봐도 미래의 자원이다. 감독님이나 프런트 생각도 같은 게, 현재 팀에 젊은 선발 자원들이 많다. 젊은 자원이 많다는 말은 군대라는 문제도 있는 것이다”며 “1군이든 2군이든 선발 자원이 준비된 팀이 강팀으로 오래간다. 외국인 투수들에게만 의지할 수 없다. 국내 선발이 탄탄한 팀이 성적이 나고 결국 오래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런 측면에서 입대를 앞둔 선수고, 제대했을 때 다른 선수하고 로테이션도 생각할 수 있다. 미래 자원으로 선발 한 축을 맡아줘야 할 선수고 그럴 능력이 있다”며 “사실 감독님이나 프런트 입장에서는 어려운 결정이다. 당장 내년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데려오는 게 보통이고, 그런 생각이 더 지배적일 텐데도 2년 후 3년 후를 생각해서 선발 자원을 쌓아놓을 수 있다는 게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는 19일 LG 트윈스의 우완 투수 강효종(22·사진)을 장현식의 FA(자유계약선수) 이적 보상선수로 지명했다.
충암고 출신인 강효종은 2021년 LG 1차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2년 데뷔전을 치른 이후 3시즌 동안 28이닝을 소화하면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했다.
강효종은 오는 12월 2일 국군체육부대 입대를 앞두고 있다. 2026년 6월 전역을 하게 되는 만큼 KIA는 당장 강효종을 마운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없다.
하지만 1차지명 선수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자원이고, 현재 KIA 젊은 마운드를 고려하면 ‘군 로테이션’을 효율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캠프를 이끌고 있는 정재훈 투수코치는 “누가 봐도 미래의 자원이다. 감독님이나 프런트 생각도 같은 게, 현재 팀에 젊은 선발 자원들이 많다. 젊은 자원이 많다는 말은 군대라는 문제도 있는 것이다”며 “1군이든 2군이든 선발 자원이 준비된 팀이 강팀으로 오래간다. 외국인 투수들에게만 의지할 수 없다. 국내 선발이 탄탄한 팀이 성적이 나고 결국 오래간다”고 설명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