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 보유 공기안전매트 절반9 내구연한 넘어...손남일 전남도의원 지적
2024년 11월 09일(토) 20:55

손남일(민주, 영암 2) 전남도의원

전남지역 소방서에서 사용하는 인명구조용 공기안전매트 89개 중 절반이 넘는 48개(56.4%)가 내구연한(7년)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손남일(민주·영암 2)도의원은 지난 7일 제 386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열린 전남소방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내구연한을 넘긴 공기안전매트 사용에 따른 사고 발생 우려를 지적했다.

공기안전매트는 고층건물 화재 등 긴급상황에서 구조대상자가 피난계단을 사용하지 못할 때 뛰어내릴 수 있도록 지상에 설치하는 인명구조 장비다. 전남소방본부가 보유중인 공기안전매트 89개 가운데 48개인 56.4%가 내구연한인 7년을 넘긴 상태라는 게 손 의원 지적이다.

손 의원은 “아파트 등 고층건물 사고 발생 시 설치되는 공기안전매트는 구조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장비로 지속적으로 사용돼야 하기 때문에 수시로 점검하고 정확한 설치방법 등에 대한 훈련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내구연한이 지난 에어매트 48개를 내년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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