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작수필문인협회 올해 수필 연간집 ‘바시미’ 발간
2024년 11월 08일(금) 13:55
특집 ‘어머니’ 주제로 회원 15명 개성적인 작품 수록
‘바시미’라는 용어가 있다. 한옥 기와집의 추녀가 들린 부분을 일컫는 건축용어다. 우리 한국에만 있는 고유한 미를 그렇게 지칭한 것. 버선의 코가 올라간 부분도 바시미라고 부른다.

한국창작수필문인협회(이사장 오덕렬)가 올해 수필 연간집 ‘바시미’를 펴냈다.

오덕렬 수필가
광주 출신 수필가로 광주고 교장을 역임한 오덕렬 수필가가 주축이 돼 활동하는 협회는 이번 연간집에서 다양한 글과 소식을 담았다.

특집으로 ‘어머니’를 주제로 회원 15명의 개성적인 작품을 수록했다.

책은 문학의 실험정신이 깃든 오덕렬의 가사 수필 ‘1000의 얼굴’이 문을 열고, 낱말 하나하나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곽성숙의 ‘문득’과 ‘부터’로 문을 닫는다. 또한 장인순, 윤상현, 하헌규, 최광식, 김광렬, 박형숙, 문예자, 김옥례, 안순례, 박옥주, 윤옥현, 박형선, 송영문, 이정남, 강순일, 정시연, 김창승 등 회원 19인 52편의 개성적인 작품이 독자를 맞는다.

‘제1회 바사미 문학상’을 수상한 하헌규 회원에 대한 내용도 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조선대 평생교육원 109 강의실에서 ‘수필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오덕렬 이사장은 “올해 연간집 ‘바시미’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2025년 3월 1일 ‘한국창작수필’을 창간과 연계된다”며 “그 기치는 수필의 통합으로 ‘산문수필’과 ‘창작수필’의 한집 살림을 펼쳐나간다는 데 있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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