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주택서 70대 지인 흉기로 찌른 60대 용의자 경찰에 붙잡혀
2024년 11월 04일(월) 16:00 가가
여수의 한 주택에서 7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0대 용의자가 15시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여수경찰은 6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1시 10분께 여수시 신월동 한 주택에서 B(여·76)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슴 부위 등을 흉기로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집 안에는 B씨의 남편과 딸이 잠을 자고 있었으나 상황을 목격하지는 못했으며, 비명을 듣고 잠에서 깬 남편이 피 흘리고 쓰러져 있는 B씨를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을 이어갔으며, 도주 15시간여만인 4일 오후 2시께 순천종합버스터미널 주차장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도구는 도주 과정에서 버렸다”고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가족과 오랜 지인 사이인 A씨는 가족이 계량기 위에 올려둔 열쇠를 찾아 집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여수경찰은 6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1시 10분께 여수시 신월동 한 주택에서 B(여·76)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는 B씨의 남편과 딸이 잠을 자고 있었으나 상황을 목격하지는 못했으며, 비명을 듣고 잠에서 깬 남편이 피 흘리고 쓰러져 있는 B씨를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을 이어갔으며, 도주 15시간여만인 4일 오후 2시께 순천종합버스터미널 주차장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 가족과 오랜 지인 사이인 A씨는 가족이 계량기 위에 올려둔 열쇠를 찾아 집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