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고속화 사업 예타 대상 사업 선정
2024년 10월 31일(목) 20:50
전북 익산~전남 여수 179.4㎞
전남 동부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전라선 고속화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전라선 고속화 사업을 포함한 5개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2조원을 들여 전북 익산~전남 여수 구간(179.4㎞)을 고속화해 열차 운행의 안전성을 높이고 수도권~전라권 간 통행시간을 단축, 접근성 향상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전라선의 굴곡, 급커브 등 선로를 개량해 고속화가 가능해져 3시간 이상 소요되는 여수~용산 을 2시간 30분 이내로 30분 이상 빨리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당초 사업비 대비 효과가 적다는 의견이 있어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는데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김영록 전남지사가 직접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철도 인프라 확충을 강조하는 등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나서면서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남도는 내년 10월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라선 고속화 사업이 전남과 전북지역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해당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착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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