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학생독립운동 헌정음악회 ‘타는 목마름으로’
2024년 10월 27일(일) 20:20 가가
(사)문화공동체 무지크바움
30일 옛 나주역사 내에서 공연
30일 옛 나주역사 내에서 공연
1929년 10월 30일 나주역에서 발발한 ‘나주학생독립운동’은 일제강점기에 전개된 3대 독립운동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꿈과 열망을 바쳐 식민교육 철폐와 대한독립을 외치며 투쟁했다. 이후 광주학생운동의 도화선이 됐다는 측면에서도 일제강점기 주요 사건으로 손꼽힌다.
(사)문화공동체 무지크바움이 제16회 나주학생독립운동 헌정음악회 ‘타는 목마름으로’를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구)나주역사 내에서 펼친다. 1929년 10월 30일 나주학생독립운동이 시작됐던 그 날, 그곳에서 학생 열사들의 숭고한 의지를 음악으로 추모한다.
무지크바움(이화) 유스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구성된 앙상블은 헨델의 ‘사라방드’, 김민기 ‘상록수’, 쇼스타코비치 ‘재즈왈츠 제2번’을 들려준다.
연주회를 위해 위촉한 랑 현악사중주단(이수연 등)은 정성엽의 ‘죽은 어린 영혼들을 위한 헌정’을 선사한다. 이어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 제2악장’을 현악 사중주 버전으로, 바버 곡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연주할 예정이다.
끝으로 시 낭송가 노경호가 김남주 시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낭송하고 전 출연진이 ‘타는 목마름으로’를 합창한다.
김선철 음악감독은 “이번 공연은 광주학생운동의 시발점이 된 나주학생독립운동을 알리고자 지난 2008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헌정 음악회”라며 “올해는 김지하 시인의 참여시 ‘타는 목마름으로’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의 시를 낭독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했으니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무지크바움(이화) 유스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구성된 앙상블은 헨델의 ‘사라방드’, 김민기 ‘상록수’, 쇼스타코비치 ‘재즈왈츠 제2번’을 들려준다.
연주회를 위해 위촉한 랑 현악사중주단(이수연 등)은 정성엽의 ‘죽은 어린 영혼들을 위한 헌정’을 선사한다. 이어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 제2악장’을 현악 사중주 버전으로, 바버 곡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연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