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 등 일정 마치고 오스트리아행
2024년 10월 27일(일) 11:40 가가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 거물급 정치인 거쳐가
한강 노벨상·김대중 구명 등 언급하며 글로벌 전남 도약 다짐
28일 오스트리아 한국경제인대회 참석 후 31일 귀국 예정
한강 노벨상·김대중 구명 등 언급하며 글로벌 전남 도약 다짐
28일 오스트리아 한국경제인대회 참석 후 31일 귀국 예정
“최근 밀착된 북·러 협력으로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고 유라시아와 중동에서 전쟁과 갈등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다져, 동북아 평화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6·25전쟁에 소중한 목숨을 걸고 싸워주고, 과거 김대중 대통령의 구명에도 많은 역할을 해준 미국 국민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실패에서 배우고 다시 도전하는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 속 글로벌 전남을 만들기 위해 멋진 도전과 성공을 이어가겠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서 ‘한미동맹의 진전과 글로벌 전남의 도약’을 주제로 글로벌 전남과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미 두 나라의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1957년 밴 플리트 장군이 설립한 미국 최초의 한국 관련 비영리단체로 문재인·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 저명인사가 이곳에서 연설했다. 호남지역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김 지사가 처음 연단에 섰다.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김 지사는 “전남은 고대 해상왕국 마한에 뿌리를 두고, 넉넉한 경제력과 아름다운 자연, 유서 깊은 역사를 바탕으로 찬란한 문화·예술을 꽃피웠다”고 소개한 뒤 “지역 출신인 한강 작가가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지역의 문화·예술 DNA가 수천 년 이어져 온 결과”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남은 철강·조선·석유화학 등 전통 주력산업과 함께, 에너지·우주항공 등 미래 첨단산업, 글로벌 관광문화산업, 농어업의 인공지능(AI) 혁신과 수출산업화 등으로 세계와 경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연설 후 뉴욕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정원의 본고장 뉴욕의 명성에 걸맞은 ‘대한민국 전라남도정원’ 조성을 알리는 준공식에 참석했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김의환 뉴욕총영사,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공사를 맡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유미 사업이사, 황지해 작가 등 100여 명이 행사에 함께했다.
김 지사는 26일에는 미국 뉴저지 H-마트 리지필드점을 찾아 H-마트 온라인몰 전남식품관 개설 기념행사 및 전남 농수산식품 판촉전에 참석했다. H-마트는 북미 최대 인터내셔널 슈퍼마켓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등지에 124개에 달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기념행사에서는 전남 김과 쌀을 이용한 냉동김밥 3종을 춧리해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이번 H-마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마케팅을 통해 매장 방문이나 구매를 유도, 북미시장에서 전남 농수산식품 판매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지사는 이어 뉴저지주 테너플라이 미들스쿨에서 전남도와 재미차세대협의회(AAYC)가 공동 주최한 ‘2024 뉴저지주 한복의 날 행사’에도 참석했다. 김 지사는 28일 한국경제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뒤 오는 31일 귀국할 예정이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미 두 나라의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해 1957년 밴 플리트 장군이 설립한 미국 최초의 한국 관련 비영리단체로 문재인·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 저명인사가 이곳에서 연설했다. 호남지역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김 지사가 처음 연단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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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영록 전남지사가 25일(현지시간)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뉴욕한국문화원 전라남도정원 준공식’에 참석, 주요내빈들과 정원 오픈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김 지사는 26일에는 미국 뉴저지 H-마트 리지필드점을 찾아 H-마트 온라인몰 전남식품관 개설 기념행사 및 전남 농수산식품 판촉전에 참석했다. H-마트는 북미 최대 인터내셔널 슈퍼마켓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등지에 124개에 달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기념행사에서는 전남 김과 쌀을 이용한 냉동김밥 3종을 춧리해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이번 H-마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마케팅을 통해 매장 방문이나 구매를 유도, 북미시장에서 전남 농수산식품 판매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지사는 이어 뉴저지주 테너플라이 미들스쿨에서 전남도와 재미차세대협의회(AAYC)가 공동 주최한 ‘2024 뉴저지주 한복의 날 행사’에도 참석했다. 김 지사는 28일 한국경제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뒤 오는 31일 귀국할 예정이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