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군 공항 이전 범정부협의체·민주당 특위 요청
2024년 10월 24일(목) 20:05 가가
강기정 시장 “전남도 ‘함흥차사’ 등 발언 미안한 일” 공식 사과
김영록 지사 “광주시장 사과 수용…군 공항 3자 회동 재차 강조”
김영록 지사 “광주시장 사과 수용…군 공항 3자 회동 재차 강조”
강기정 광주시장은 24일 민·군공항 통합 무안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민주당이 적극 나서줄 것을 재차 요청하고 나섰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이제는 ‘알 속의 당사자’인 광주·전남·무안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민·군 통합공항 이전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알 바깥’에 있는 중앙정부, 민주당이 ‘줄탁동시’를 해주셔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의 ‘범정부협의체’ 운영 재개와 민주당의 ‘특위’ 구성 등을 제안했다.
강 시장은 또 지난 22일 광주시 국감에 이어 다시 한번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강 시장은 이날 “‘함흥차사, 양심불량’ 등의 발언으로 전남도의 노력이 폄훼되고, 무안군민의 마음에 상처가 생긴 것은 매우 미안한 일”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대구 출신 국민의힘 이달희(비례) 의원은 지난 22일 광주시 국감에서 “대구·경북(통합 신공항)에 비춰보면 강기정 시장의 ‘플랜B’는 무안군민에게 협박으로 느껴진다. ‘함흥차사다’, ‘양심 불량이다’, ‘무안군수는 막힌 행정을 하고 있다’ 등 사이다 발언이 때로는 행정의 충돌을 가져온다”고 강 시장의 발언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날 교착상태에 빠진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의 조건부 사과를 수용하고, 군공항 3자 회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민간·군공항을 통합 이전한다면 뭐든지 하겠다‘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국정감사 발언에 대해 “진정성있게 여겨진다”고 받아들였다.
김 지사는 “여러 말들을 반추하다보면 (불필요한) 감정이 쌓일 수 있다”며 “공항 이전 문제는 광주와 전남이 상생협력 할 큰 사안인 만큼 진정한 소통을 통해 잘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이제는 ‘알 속의 당사자’인 광주·전남·무안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민·군 통합공항 이전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알 바깥’에 있는 중앙정부, 민주당이 ‘줄탁동시’를 해주셔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의 ‘범정부협의체’ 운영 재개와 민주당의 ‘특위’ 구성 등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여러 말들을 반추하다보면 (불필요한) 감정이 쌓일 수 있다”며 “공항 이전 문제는 광주와 전남이 상생협력 할 큰 사안인 만큼 진정한 소통을 통해 잘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