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스타트업·투자자 ‘한자리에’… 미래 유니콘 기업 발굴 나서다
2024년 10월 24일(목) 17:00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AI 파트너십 데이’ 성료
유망 AI스타트업 10개사 참여…1대1 투자상담 진행
혁신성·성장 가능성 주목… 미래 투자 논의도 활발

24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AI 파트너십 데이’에 참석한 오상진 AI 사업단장과 AI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 도시’ 광주에서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하고, 발전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AI 파트너십 데이’가 진행돼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24일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하 AI 사업단)에 따르면 이날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 컨벤션홀에서 ‘AI 파트너십 데이’가 열렸다.

‘AI 파트너십 데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AI 사업단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 중 하나로, 혁신적인 AI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미래 AI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시와 AI 사업단이 지원하는 AI 창업 경진대회와 AI 제품·서비스 제작 및 상용화 지원 사업 참여를 통해 성장 중인 글로소리㈜, ㈜하마다랩스, 맨인블록㈜, ㈜헤리티지아이티, ㈜에이아이파크, ㈜퓨잇, ㈜크랩스, ㈜와이와이소프트, ㈜에스엘즈, 한국딥러닝㈜ 등 유망 AI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딥페이크 오디오 탐지, 헬스케어 AI 상담 에이전트, AI 기반 동영상 제작 솔루션 등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날 각 회사별로 기술력과 사업 모델 등을 소개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AI 파트너십 데이’ 참여 스타트업들은 지난 3개월 동안 사업 모델 검증 및 투자 유치 멘토링을 통해 IR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으며, 투자자들로부터 실질적인 피드백과 함께 투자 유치 가능성 등도 확인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40여 개의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가 참여해 참여 스타트업들의 투자가능성을 면밀히 평가하고, 협업 및 투자 가능성을 고민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 특히 다수의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영사들은 AI스타트업과 1대1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등 심도 있는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또 이날 행사장에서는 AI 스타트업 제품 전시도 함께 진행되는 등 투자자들이 직접 제품과 서비스를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한 투자사 관계자는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AI스타트업들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만족해 했다.

오상진 AI 사업단장은 “AI분야의 투자환경을 활성화하고, AI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AI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네트워킹과 투자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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